빛과 바람을 찾아서 - "바람흔적 미술관"을 다녀와서..

by 김민호 posted Nov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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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쉬는 일요일..
며칠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경남 합천에 있는 "바람흔적 미술관"

오전 일찍 출발해서, 겨울이 오기전 마지막 남은 따스한 햇살을 듬뿍담고 오고 싶었는데....
자리에서 일어나보니 벌써 오후 1시더군요..
(확실히 대구 집에서 자면 아무생각없이 늦잠자게 됩니다.)

얼른 밥먹고, 샤워하고... 옷챙겨입고 집을 나섭니다.

제 머리속에는 오직 한 생각!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야 한다."

미술관까지는 약 3시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중간에 길을 잃어서 헤맨거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
정상적으로 갔다면 약 2시간정도 걸렸을거라 생각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인지, 아니면 늦은 시각에 도착한 탓인지 사람들이 많이 있질 않아서 좋았습니다.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몇몇이랑, 염장질하던 한쌍의 연인.. 그리고 동네경찰.

인터넷에서 들었던대로 바람지기님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떠났다더군요..
차도 한잔 하고, 내 생각들도 좀 정리하고 오려고 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그냥 사진만 몇장 찍고 왔습니다.
밧데리 생각을 미처 못했었는데, 거의 다 찍어갈 무렵 low battery 경고를 울리더군요.. ^^;

구미로 돌아올때는 어두워진 길을 또 한번 잘못들어서 헤매기도...

사진 올립니다..
감상하시구요.
혹시나 찾아가고 싶은 분은, 사진 다 보시고 맨 아래에 있는 링크따라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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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가는 길중에 찍었던 사진이었습니다.
합천 - 미술관(가회면)까지 가는 길이 참 이뻤답니다.
노란색 은행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습도 너무 이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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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봄 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 시인과촌장

[참고] 바람흔적 미술관 홈페이지 : http://myhome.naver.com/windji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