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구를 다녀오다.

by 김민호 posted Sep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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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대구를 찾은 친구들과 술 한잔 하기위해 대구를 찾았습니다.
오랫만에 모인 대학동기 녀석들..

L모社의 주임연구원인 남모군..
잘나가는 레이져회사인 E모社의 과장인 박모군..
그리고.. 정확히 무슨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할튼 널널해 보이는 회사에 다니는 이모군..
모두 모였는데, H社에 다니는 새신랑 손모군이 빠져서 아쉽더군요.

대학시절 자주찾았던 평화시장의 닭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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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패거리로 뭉쳐서 마시던때의 그 패기넘치고 흥겹던 기분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TV광고에서나 나오던.. 친구 수만큼 컨디션을 사오는 그런 친구가 있어서 말입니다. ^^;
아직도 술 마시면서 친구가 했던 말이 귓가에 맴돕니다.
"안경 똑바로 써라.. 이 쌔~끼야.."  -_-;;

동생을 믿고 한잔 더 마시자던 남모군은 결국 다음날아침, 7시까지 술마시고 들어온 동생을 위해 수원까지 혼자서 차를 몰고 갔다는 후문이...

내 친구들의 앞날에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바래봅니다.

하지만.. 추석이라고..
오랫만에 내려온 대구에서 제사도 못 지내고,
아버님도 못 찾아뵙고 온것이 못내 가슴에 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