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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과 엄마곰의 가족 Blog입니다.

살며... by레드플러스

비즈발

posted Jun 15, 2005 Views 646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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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bal050615.jpg




  사기 전에 기대했던것 만큼은 아니지만, 걸어놓으니 봐줄만은 하다.
  비즈발 거는 그 순간까지도 중국집중국집을 중얼거리던 신랑.
  중국집에선 이런거 비싸서 못 달거덩요-_-+ 버럭~~
  
  집안 곳곳 이것저것 달고 붙이면서 그동안 너무 게으르게 살았구나
  절절히~ 느껴지는 요즘이다.

  


  마누라 episode...1


  요즘 우리 동네에 불고 있는 만원 셀프-다이어트방 열풍.
  한달에 만원으로 뱃살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게 이 집 모토다.
  배에 패드 두르고 저주파 쏴주시고, 엉덩이 등 목까지 후끈후끈 열을 쐬는..
  뭐 당장의 뱃살관리효과는 없겠지만, 자궁뿐 아니라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니
  여자들에겐 이보다 좋은게 없다.(물론 이 모든 과정은 옷을 입고한다.)
  그게 끝나면, 서서하는 마사지기가 있는데...

  어제도 늘 그렇듯 좌훈이 끝나고, 마쏴~지기에서 온 살들을 떨고 있었는데...

  한 세살로 보이는 딸과 함께 온 엄마.

  역시 또래의 아이들처럼 궁금한게 많았다.

  "엄마 이건뭐야~ 저건뭐야~ 저건 왜 그런거야~"

  한창 호기심빔을 이곳저곳 쏴주시던 우리의 꼬마.

  난데없이 내 등뒤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꼬마: "...오줌 쌌다..."
  엄마: "아니야..어른은 오줌 안싸...어쩌구저쩌구~"
  
  웬 뜬금없는 오줌-_-?  
  아니나다를까 살짝 뒤를 돌아보니, 두모녀가 나를 뚫을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오...오줌-_-;;; 나?
  
  그제서야 바지를 쓰윽~ 훑어보니 얇은 반바지라 땀때문에 얼룩덜룩해져있었다.

  
  여차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 성분을 의뢰할 태세인 두 모녀.
  

  이 천부당만부당한 억울한 누명은 벗어야겠기에
  어색한 웃음을 흘리곤 뒤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아..저요? 땀이예요. 땀..오.오늘 좀 더..덥죠..? 하..하하하."

  
  그제서야 그 엄마의 반응-_- 너무나 황당했다. 이제 알았다는듯~

   "아~ 예...땀..;;; (꼬마를 쳐다보며) 땀이래...하..하하...."

  (아줌맛~ 그럼 그게 땀이지 설마 그..그..그거겠어욧~~ 버러어억~~~)  


    
  
  신랑한테 이 얘길하니, 뭐 괜히 어색하게 변명하고 그러냐고 살짝 놀려주시고-_ㅠ


  어흐~ 이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 꺼이꺼이~~~


  '근데 꼬마야, 가끔 어른들도 오줌싸고 그런단다...엄마가 잘못알고 있는거야.
   무..물론 아줌만 아니야..암..아니고말고..하..하하....;;;;'ㅡㅅㅡ;;;;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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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플러스 2005.06.16 13:37 (*.216.226.201)
    저기.. 비즈발 뒤로 보이는 모습은 우리집이 아닌듯.. ㅋㅋ

    사진 찍느라고 잠시 개조한 울 엄마곰의 정성을 엿볼수 있네..^^
  • ?
    엄마곰 2005.06.16 16:42 (*.253.166.20)
    우..우리집 맞다-_-;; 잠시 쌓여있던 물건을 옆에다 치워놓고 찍은것 뿐..;;;(난리도 아니였음.) 아..얼렁 정리해야되는데...;;;;; 아님 걍 안보이게 시트지만 붙여버려? ㅎㅎ
  • ?
    내여자의컨셉 2005.06.16 19:21 (*.241.189.61)
    ㅋㅋㅋ...오줌이라...땀 맞지요? 누이? ㅎㅎㅎ
  • ?
    엄마곰 2005.06.16 23:18 (*.253.166.20)
    쉡옵-_-;;; 울집에 안오고잡제??!?
  • ?
    내여자의컨셉 2005.06.23 16:25 (*.194.241.56)
    행님.누이 드디어? 하는기라요..오호라~~기대기대기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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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라이 2005.10.16 12:51 (*.54.118.158)
    엇..우리집 비즈발이랑 완벽하게 똑같다

    혹시 대백남문 옆 폴리점엠에서 사셨는감요..ㅎㅎ
  • ?
    펀아낙 2005.10.18 12:43 (*.253.166.20)
    아뇨~ 인터넷디쟈인용품점에서요~ 받아보고 쩜 유치한 핑크색에 실망했는데, 달아놓으니 예뻐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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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by레드플러스

페치카

posted Jun 11, 2005 Views 701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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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pechka050611.jpg


집들이도 슬슬 다가오고, 7개월동안 너무 내버려둔 집안 정리도 할겸,
그저께 썰렁한 페치카 윗벽에다 딱풀로 패브릭을 붙이고 잘붙으라고 다림질도 했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몰딩으로 테두리 정리.

신혼분위기 물씬~ 풍기는 과도한 샬랄라풍 인테리어를
싫어하는 까칠한 성격탓에 페치카 위에 웨딩사진 내놓은지 얼마되지도 않았다.


거기다, 내집도 아니니 뭔가 꾸미고 붙이고 달고 하기 좀 아까운 생각도 들고...

가능한한 벽지의 손상을 줄이기위해서 몰딩을 벽이 아니라 천에다 붙여놨는데, 가까이서 보면 들뜨고 난리 났다.
현재 침핀으로 겨우 고정해 놓은 상태.


몰딩 붙이는김에 네귀퉁이 다 둘렀으면 좋았겠지만, 이 몰딩값도 장난이 아닌지라...

한 몇개월은 딱풀의 놀라운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다.



Comment '4'
  • ?
    규원엄마 2005.06.12 14:35 (*.33.83.32)
    니한테 이런 재주가.....놀랍다...ㅎㅎ

    아...맞다...니 인테리어공부했재...참....ㅋㅋㅋ
  • ?
    내여자의컨셉 2005.06.13 10:33 (*.199.53.251)
    드뎌..집들이가 다가 오는겐가..올게 오는 구나..움화화~~
  • ?
    엄마곰 2005.06.13 23:36 (*.253.166.20)
    나의 부끄러븐 과거를 고만 까발리그라...;;; 딱풀, 천,다리미만 있으면 니도 할수 있다~ 아자잣~

    쉡옵-_-; 릴렉~~스~ 캄 다운~~~ 휘휘후~
  • ?
    다라이 2005.10.16 12:53 (*.54.118.158)
    여기도 레떼 매니아가 계셨군요~ 벽난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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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by레드플러스

니이름은 백합

posted Jun 10, 2005 Views 723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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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lily050609.jpg


옆동에 사는 언니가 가져다준 백합선물.
자신이 키우는 건데, 며칠전 2-3일내에 꽃을 피울것 같다면서 미리 손수 가져온거다.

백합선물만으로도 고마운데, 꽃 피우는 거 직접 보라고 그날 또 아픈 몸을 이끌고
와준 언니.


허브나 난 키우면서 느낀건데 식물은 햇빛과 물만으로 자라는 게 아니었다.
언젠가 물주는 것도 또 한번 쓰다듬어주는것도 귀찮아져서 계속 배란다에 내 놓고,
가끔 숨이 죽어있으면 물만 주고했더니, 그 생명력 강하다던 허브도 어느샌가 말라가고 있었다.


역시 사람이나 식물이나 관심있게 지켜봐주는만큼 성장하고 자라는가보다.


내일은 죽어가는 난에 영양제도 좀 놔주고, 산발한 레몬타임 머리카락(^^)도 좀 다듬어줘야겠다.  



'언니...백합 너무 고마워요. 이 녀석 많이 사랑해줄께요.'





...말꽁쥐...

1...다음주 금요일 드디어 공식적인 회사집들이를 한다.
거의 7개월동안 참으로 알뜰하게(?) 잘 버텼는데...(부들~)
여하튼 나에게 집들이란 특히나 심하게 부담스러운 숙제다.
세계 유수의 레스토랑....은 택도 없고, 걍 B패밀리레스토랑 주방엉니의 이력을
얼결에 가진 죄로 너무나 기대를 해주신다는 게 심히 부담스럽다.

나역시 서른 넘도록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혔을리 없는(세..세수는 안하냐-_-+)
그러나, 여타 다른 언니들도 그렇듯 집안일은 사뿐히 엄마에게 모두 맡기고,
이날이때까지 고..곱게(사실-_-;순전히 혼자만의 생각이다.)자라온 그저 평범한 대한의 엉니일뿐이다..

그냥 쬐~~금 넘들보다 칼질 쫌 하고, 그냥 쬐~~~금 넘들보다 음식에 관한한 도전정신 있어주시고,
그냥 쬐에~~금 넘들보다 음식에 호기심이 많을 뿐잉거시다.ㅠ_ㅠ

아마 신랑은 회사집들이를 계기로 각종 집들이를 해치워버릴 생각을 갖고 있을지도...

허나, 택도엄따!!!!!!!!!!!~

내가 하고싶을때 한다~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걸랑~
(집들이에 대한 여자들의 고충. 그저 웃고 즐길 남자들은 애써 아는척하지만,
  몰라도 너무 모른다. 떼에에엑!!!!!!~)


2...아흐~ 그나저나, 파띠쉐 유통기한 한참 지난 호빵 삼순이언니 넘 좋아...;;;ㅠ_ㅠ
본인도 서른에 길가다 핵폭탄 맞을 확률로 신랑을 만났다만,(그럼 우리신랑 포..폭탄-_-^ 핫..귀여워-_-;)
삼순이언니는 서른에 로또 맞은거다.  시..심지어, 연하잖아..-0-/~ 삼식이 빠샤!!!
결혼 안했음 무쟈게 심란했을 드라마. 니이름은--; 삼순이 부디 롱-런하길...기원안해도 롱-런할듯.

삼순이대사인용.


'이 넓고 넓은 우주...지구라는 별에서 신랑과 내가 만났습니다...

신랑이 저한테 온지 405일째 되는 날이에요...

고마워요....나한테 와줘서....^^ '

ㅎㅎ 이 장면 같이 보다가 닭 될것같다고 온몸을 꼬던 신랑-_-;
자기는 나한테 혼날까봐(쓸데없이 돈 쓴다고) 꽃다발 못 사온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물론, 꽃다발은 화나겠지..마는^^ 여자는 꽃 한송이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걸 아직도 모르나...;;;
아흐~



3...신랑 핸드폰 잃어버리고, 임대폰받았는데 잃어버린거보다 임대폰이 더 좋고이지렁~^^;
     회사사람들 전부 분실신고 냈단다-_-; 아..못 말린다. 아저씨들.
     흠...아무리 생각해도 제 4의 성은 아저씨다. 신랑~


4...규원엄마야~ 니가 왜 내꿈에 나타났을꼬... 흐으음~ 뭔 할말있냐?


5...나 그동안 하..할말 무쟈게 많았나보다. 궁시렁궁시렁~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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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플러스 2005.06.11 02:03 (*.216.226.201)
    이거 내 블로그 맞어? ^^

    엄마 곰.. 내가 장미 이빠이 사가지고 집에 가께.. ^^
  • ?
    엄마곰 2005.06.11 05:14 (*.253.166.20)
    아..아직 몰랐소? 내 홈피닫고, 이 블로그 접수했소. 당장 짐싸서 나가시옷~ㅇㅎㅎ 새벽3시에 어디서 장미꽃을 이빠이 사오나? 말만으로 고맙...지는 않고 화나-_-+버럭~ 근데 나 밤낮 바꼈나봐. 그저께밤 잠 안와서 꼬박 새고 낮에 죙일 잠에 취해있었더니, 낮보다 밤에 더 정신이 맑다..;;풀썩~ 너무 오래살았나봐--;;
  • ?
    규원엄마 2005.06.11 16:36 (*.33.83.32)
    니 꿈에 나타나서 그랫나..요 몇일 심신이 피곤하고 지친다...이유없이 규원이만 잡고 있다..ㅡㅡ;;

    혹 태몽은 아니냐...ㅋㅋㅋ
  • ?
    엄마곰 2005.06.11 19:08 (*.253.166.20)
    혹시 규원이 동생보는 꿈 아이가?이거?? ^^; 어데 아프나? 미리미리 병원가라. 나 저번달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서 밤에 잠을 못잤거덩. 네이버 검색창에 쳐봤더니, 수천가지 병이 나오드라. 심근경색,협심증,부정맥,공황장애,갑상선...기타등등....;;;; 그거보고 걱정만했더니, 증상이 더 심해지드라고.그래서 병원에 갔더니...가..갔더니...이상없단다.-_-;그날 이후로 이상한 증상이 싹 거짓말처럼 사라지더라는...상상임신이 충분히 공감이가.상상만으로 죽을병에 걸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렁. 니 옛날에 온천갔다가 졸도--;한적도 있잖냐. 니가 보기보다 몸이 약한것같어. 쫘아식~쫌 기네. 차..차라리 전화통화를 하고말지..쨌든, 니가 꿈에 나오고, 보고잡았나보다.으라얍~부비부비*^^*
  • ?
    규원엄마 2005.06.12 14:37 (*.33.83.32)
    보고잡으면 보러오니라...혹달린 내보다야 니가 더 낫지 않겟나...ㅎㅎ

    머...집들이 한다면...구경함 갈수도 있고...(차비 주나???)

    덥다....

    규원이 동생태몽을 그렇게 꿀리가.....ㅡㅡ;;

    제대로 꿔죠...꿈사꾸마..
  • ?
    내여자의컨셉 2005.06.13 10:36 (*.199.53.251)
    허허..여기 들락거라는 사람은 우째다 아는 사람인고..ㅎㅎㅎ.은하누이하이~~..ㅎㅎ

    잘 보고 갑니다.백합 잘 키우셈...아..증말 알콩달콩 사는 모습들이 부럽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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