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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s Family

Goms Family Talk Box

아빠곰과 엄마곰의 가족 Blog입니다.

즐기며... by아빠곰

바가지계의 지상낙원! 중국 하이난 여행편. 10.8.25~29 (1) + 특별부록

posted Sep 04, 2010 Views 56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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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여행가기 전날, 짐싸던 애미를 쫓아다니며,싸던 모자와 가디건을 다시꺼내 주워입곤, 엄마 여행가방에 들어있던
보습스틱까지 득템하신 꽁냥.
모든 딸래미들이 한번쯤은 한다는'엄마 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다.

옆에서 '그거 입에 바르는거 아니거렁~~~ 얼굴에 바르는거거덩~~~' 딴지애미가 그러거나말거나~
홍두깨쌤 마누라 입술을 해가지고 좋단돠~~~ ㅍㅎㅎ  















토요일밤 10시 40분 수도항공 싼야행뱅기 기다리는 중.

남녀탐구생활에 여자친구들의 여행편에 나왔던 출발전 얼굴모아 사진 찍고...발모아 또 사진 찍고...;;;
그 얘기를 하던 아빠곰. 우리식구도 발 모아 한컷~!
그러고보니, 전부 메이드 인 차이나 슬리빠네.




2시간 30분쯤 날아 싼야에 도착.
새벽에 도착한 탓에 싼야시내 저렴한 국제호텔에 먼저 짐풀었다.


다음날 아침 중국풍의 호텔조식을 얼렁뚱땅먹고, 힐튼호텔은 오후 2시 이후에 들어갈 예정이였으므로
국제호텔에 짐맡기고, 무작정 거리로 나왔는데...
가..갈때는 없고-ㅅ-;;;; 근처 백화점에 그냥 시간 때우러들어갔는데
꽤 싼값에 곰부부 수영 반바지와 애미의 이번여행 분신과도 같았던(어린이용일지도-_-^)파란 튜브 25원(4300원)도 사고
연우 팔에 끼우는 튜브도 28원에 주고 샀다.
    









그렇게 폭풍쇼핑을 하던중 연우 편한 샌들 하나 사줄까싶어 신발을 둘러보는데...
하나같이 꽁냥이 제일 싫어하는 걸으면 불 반짝반짝하는 것들 뿐...!

불 안나오는거라고 집어서 꽁냥한테 내밀었더니 우리 신중한 김슨생님.
샌들을 바닥에 패대기 쳐보더니 불 나오지않느냐고...애미한테 따지기까지한돠.-_-;;;
(미..미안하돠...애미가 눈이 어두워 미..미처...;;;)
어쨌든, 처음 신어봤던 샌들에 불이 번쩍거리는거라 그런지 샌들하나 사자니까 극구 사양한다.


급기야 세식구 쪼그려앉아서 가족회의를 열기까지...

애미: '연우야~ 하나 사줄께~ 골라봐...저건 불 안나오는건데~?!'

애비: '한번만 신어보자...이쁜데...바닷물에 들어갈때 니가 신고 있는건 벗겨질수 있단말이야...'

연꽁: '아니..그게 아니고....그냐앙~~ 바닷물은 신발 벗고 들어가면 되잖아...근데 신발이...어쩌구저쩌구
       (그 이후에 말은 횡설수설 얼레리꼴레리~~-_-;;;)'


근데, 세식구 쪼그려 앉아 얘기하는 걸 백화점 직원들이 모두 둘러싸서 무슨 재미있는 드라마
시청하듯이 보고있는거라. 연우가 올망졸망 얘기하는게 재미있던지 막~ 따라하면서...;

백화점직원들: "그게 아니고~~ 하하하하하하~~~~"-ㅅ-;;;;


여..역시 우..우리는 이미 하..한류가족~?!? ㅡ///ㅡa  




쇼핑에 열 올리던 아까 그 한.류.곰가족이 선택한 점심은 바로 이것~!!! 두두두두두두두~~~~










브라질 바베큐 '아만두어'레스토랑.
예전에 티비에서 브라질 바베큐 레스토랑 나온거보고 고기를 무한정 먹을수 있다는 메리트에
흠뻑~ 침에 빠져보던 기억이 나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구..구지 하..하이난까지와서 먹어야하는 이..이유는.................뭥미-_-?!?


어쨌든, 소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닭, 메추리, 정말 별별 고기는 다 나온듯 싶다.
맛은...뭐..고..고기맛?! 처음에는 열광하면서 먹었는데, 다 맛있는 고기는 아니드라공..
그럭저럭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으니 경험삼아 한번 먹어볼만한 곳~!


여기가면, 어린시절 추억 그때 그 '냉차'도 맛볼수 있돠.
아빠곰이 오렌지주스 비슷한 색깔의 음료수를 가지고 왔는데...오렌지주스도 아니고...
어렸을때 먹었던 바로 그 불량 '냉차'맛~! 여기서 냉차를 만나다니...방가방가~~~~~




저가쇼핑과 다량의 고기에 정신 팔린 나머지,체크아웃했던 국제호텔에서 짐 찾기전에 마실 물이나 과일
먹거리를 마트에서 사자...다짐했던걸 홀랑 까먹고 짐을 미리 찾아버린거라.

어쩔수없이 호텔 앞에서 아빠곰이 그냥 간단하게 물만 사오겠다고 짐과 꽁모녀만 남긴채 사라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심심하던 애미. 애궂은 꽁냥 머리 돌돌 말아놓고, 파파라치놀이에 열 올리돠.
아구구...앞짱구 뒷짱구 올망졸망 귀엽기도하쥐.....;;; (내 눈에 찌짐~~~~ 얼마나 붙여놨뉘~?!? 앗쏴~)



중국어로 힐튼호텔을 xi er dun jiu dian - 씨 얼 뚠 지요우 디앤 이라고 하는데,
힐튼호텔이라고 말하면 중국사람들은 모른다-_ㅠ


발음만은 최고레벨을 자랑하는 엄마곰의 즈질 중국어로 택시기사에게 외치곤,
씨얼뚠 고고씽~~~










비성수기라 그런지, 방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베란다 통해 수영장 바로 나갈수 있는 1층 라군룸으로...
이게 말로만 듣던 거랑 와서 실제로 보니 더 환상환상~~~~~~~~
아이침대도 무료제공한다고해서 침대 매트리스가 오나했더니 아기침대같은게 와서 당황.
근데 연우가 충분히 눕고도 남을만큼 커서 꽁냥이 너무 좋아라.......만하고 실제로 자지는 않더라-_-^



으쨌든, 여기가 천국이로군화~~~~!!!!!!!!!!!!!!!!


곰가족 너무 좋아라 수영복을 갈아입고, 베란다 통해 수영장 입성~!.....했다가 우리가 나간사이
메이드가 청소하고 베란다 문 잠궈버리는 초유의 사태발생.

어쩔수없이 아빠곰 즈질 몸으로 수영복만 걸친채 중앙 로비가서 열쇠키를 가져오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으니...;;;;

(죄..죄송합니다..힐튼관계자여러부운~~! 꾸벅꾸벅~~~ 그..그러게 베란다문은 왜 잠그셨어욧~~~!)











연우 모래놀잇감도 가지고 와서 호텔안 수영장 백사장에서 모래놀이 삼매경.
구지 바다나갈 필요가 없는듯...백사장이라 얼마나 곱고 예쁘던지...


간단한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마치고, 룸으로 돌아와 밥 먹고 일찍 골아 떨어진 아빠곰.
애미는 중국티비에서하는 '미남이시네요' '찬란한 유산'을 다 보고 꽁냥이랑 취침모드 돌입했다.








<<특별부록>>

*꽁이의 주옥같은 하이난 어록.




#1. 국제호텔에서 조식먹고, 방에 돌아와 짐 싸던중, 방울이랑 핀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발견한 꽁냥.


(애미 흉내내면서...)

꽁: 엄마 이리와요. 내가 머리 묶어줄께요.


(저멀리 도망가며, 이에 질세라 꽁냥으로 빙의중...!)


애미: 싫.어.요.꺄아악~~~ 아아악~~~ 싫어~~ 싫다고요~~~~~~~~~~
        꽥꽤액~~~~~~~~~~~~~~

(애미의 신들린 꽁냥연기에 애미로 제대로 빙의해 하시는 한마디~!)


꽁: 어.디.서.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


애미: ........................................................(으..응....?! 뭐..뭐라고??)





#2. 한참 꽁냥연기에 물오른 애미. 우리 겁띠 연우가 잘하는말 '무서워요.'



애미: (침대를 뒹굴뒹굴 굴러다니며) 무서워.무서워 무서우어어~~~~~~~~


애미를 걱정스런 얼굴로 보던 꽁냥의 한마디~!

꽁: 연우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연우랑 아빠랑 있는데 왜 무서워해~?! (토닥토닥...)

애미: ..................;;;; (으..음....그..그렇지..?!)




#3. 힐튼에 도착. 시내에서 산 연우 팔에 끼우는 튜브를 막 뜯으려는 순간 그걸 지켜보던 꽁냥의 한마디.


꽁: 엄마~ 한번 뜯어보세요. 정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멋질꺼예요.









Com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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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설 2010.09.17 15:07 (*.76.187.80)
    연우의 어록~~

    정말 에미의 한마디한마디가 이렇게 큰 파장을 몰고 올줄이야 ㅋㅋㅋㅋ

    울 아들은 언제쯤...어제는 하도 치치포포(기차)해서 지하철 타고 마트 갔다가 거기서 장남감 발견..

    자동차랑 파워레인저에 빠지셔서 1시간동안 왔다갔다 따라다니면서 어찌나 다리가 아프던지..

    에너자이저 저리 가라다 ㅎ 그리고는 밤에 코피흘려서 이불이랑 베게랑 다 피묻혀놓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코피~~ 깨끗하게 닦아달란다ㅎ 덕분에 오늘은 이불빨래 하는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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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며... by아빠곰

떡실신 버라이어티 2박4일 *칭따오편*

posted Jun 30, 2010 Views 786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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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아빠 회사 야유회에 따라간 꽁모녀. 우리 셋빼고 37명의 중국직원과 함께...
다른 중국직원들도 부모님 여자친구 부인 거의 다 데리고 오는 조금 다른 회사 야유회분위기.

문제는 목요일 밤 10시에 출발해서 8~9시간을 밤새 달려 불편한 일.반.버스에서
하룻밤을 자야하는 상황.
태어날때부터 여행체질인 꽁양이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자야하는 상황인지라 좀 걱정스럽긴했다.

급피곤한 몸을 이끌고, 밤 10시 아빠회사앞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

허어억...;;;; 이건 상상 이상의 고통이돠.
엄마 아빠 무릎에 누운 꽁양의 무게가 상상이상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저려오는 엉덩이에...
중국기사분이 잠들만하면 빵빵~ 경적을 울려대는통에 잠을 잘수가 없었다.-_ㅜ

연우도 경적소리에 자다말고 깜짝 놀라고, 앞으로 누웠다 뒤로 누웠다
제대로 꿈자리도 뒤숭숭했으리라.

칭따오에 거의 다 와서 새벽5시쯤 휴게소에서 1시간 쉬었다 간다는거라.

나는 그냥 달려 호텔방에 몸을 뉘우고 싶은 맘 뿐인데...이..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7시쯤 아침밥 먹고 심지어 관광까지 다하고 점심 먹고 오후 2시 이후에나
호텔방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떡실신할 지경인 엄마곰.
안그래도 아빠곰이 호텔은 원래 2시쯤 입실할수 있지않냐는 말을
하긴 했었..으나...;;;  
이...이럴순 없돠~~~~~~!!!! 털푸덕...;;;


씻는건 어디서 하냐니까 휴게실에 있는 변소(실제로 거기에 한글로 '변소'라고 써있었음.)

세면대에서 하면 된다는 통역의 말씀-ㅅ-;;;

여..역시 여기는 중국이니꽈...;;; -_-a



졸지에 우리 노숙패밀리.
아빠는 세면대에 머리까지 감고, 꽁모녀는 가볍게 세수도 했다.

그리고, 도착하자말자 중국식 아침밥을 처음 경험한 우리.
러우 빠오쯔(고기만두), 차이 빠오쯔(야채만두), 만터우(소없는 만두/꽃빵), 계란탕,
쌀죽, 중국식 밑반찬, 삶은 계란...등등 간이 좀 쎄고, 맛은 그럭저럭했지만
중국직원들이 전부 입맛에 맞나 안맞나 우리를 쳐다보는듯하여 최선을 다해 맛나게 먹었다.


밥먹고 찾은 칭따오 바다산책로.
피곤하고 힘들었으나 꽁양델꼬 아빠랑 산책길 걸어주시고, 돌아오는길에
내 뒤에 따라오던 꽁양이 사람들에 묻혀서 잠깐 실종된 사건이 있었는데...
애미가 사람들에 가려 안 보이니 오던길 되돌아 달.려.간 꽁냥-_-;;;

정말 찰나에 뒤돌아봤는데 애가 없어져 급 당황한 애미.
놀라서 앞에 가던 아빠곰 쳐다보니, 신기한 노점상 물건에 정신 팔려있고-_-+
아빠곰 급 호출해 둘다 당황해서 찾는데...저 멀리서 중국직원커플 손을 잡고
'엉엉~~~~'통곡하면서 오는 꽁냥의 얼굴이...
휴우~~~ 정말 시껍했돠..ㅠ_ㅜ 특히나 중국에서 실종이라니....;;; 부들부들...

그 충격 이후로 엄마한테만 안아달라고 징징거리는 꽁냥덕에 애미의 남은 즈질체력도
바닥을 드러냈다.

또 버스 타고 잠깐 이동하고 절을 돌아본다하여 애미는 한타임 쉬었다.









  




이후에 찾은 스릴만점~ 20여분동안 공중에서 칭따오 경치 구경할수 있는 중산공원 삭도.
문제는 두좌석 사이를 구분하는 칸막이만 있을뿐 아랫쪽에 안전그물망이나,
각각 좌석 다리사이에 안전대가 없어서 아빠 다리위에 앉은 꽁양이 좀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개념없는 꽁냥의 한마디~ "너무 재미있어요~ 계~~속 탈꺼예요~~~하하하하하~" -ㅅ-;;;(너 뭐..뭥미~?1)

타고가는 중간에 엄마아빠 사이에 앉을꺼라고 몸을 비틀어서 애미애비 시껍~!하게 만들기도 한
아까 그 해맑은 꽁냥.부..부들...;;;

그러나저러나,높은곳에서 경치 구경하니 밤새 잠 못잔 피로가 싸악~~ 가시는듯했다.


우리나라 단체관광처럼 넓은 전용식당에서 중국식 점심을 좀 부실하게 먹고, 호텔로 고고씽~~~


그.러.나. 호텔이 아니라 우리나라 안 좋은 모텔쯤?(요즘 한국 모텔도 워낙 잘되어있으니...)
칭따오 날씨는 바다가 있어도 햇빛만 따갑고 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하던데
호텔 안은 좀 오래된 건물이라 곰팡이때문에 굉장히 습한 기운이 느껴져
다시 밖에 나가고싶은 심정.-_ㅠ

그래도 이왕 중국사람들이랑 함께 여행왔으니 중국현지사람들처럼 먹고 자고 돌아다니는것도
좋은 경험이다 싶었다.

저녁시간은 자유시간이라 오늘 저녁은 우리 식구들끼리 칭따오 맛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전혀 사전 정보없이 와서 거기다 인터넷도 안되는 곳이라 호텔직원에게 물어
택시타고 해산물 거리로 가서 젤 괜찮아 보이는곳에 무작정 들어갔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는 그 가게 이름을 알지 못한다-ㅅ-;;;






  


큰새우 5마리, 가리비 4개, 양념치킨맛 나는 돼지고기튀김,
달콤한 맛이 나는 한국사람들도 좋아할만한 반찬 무우절임, 어른주먹만한 야채만두 그리고, 유명한 칭따오 생맥주까지...

새우 양념이 중국꼬치 향신료맛이랑 비슷하게 강해서 조큼 새우맛이 반감되는 것 빼고
나머지, 국수와함께 간장양념을 한 가리비, 만두, 만든지 좀 됐는지 조큼 말라비틀어진
돼지고기튀김도 먹을만했다.

특히 칭따오 생맥주는 쵝오~!
꽁양도 쥬스 부어서 우리 모두 간뻬이~!




다음날 오전은 3시간 산행이라 연우와 애미는 호텔에서 쉬다가,11시쯤 넘어 유모차 끌고 근처
산책을 감행한 꽁모녀. 어느새 유모차에서 잠이든 꽁쓰.
내리막길을 내려내려 어제 차타고 오다 본 난징루에 있는 '마마하오하이쯔'(엄마는 아이를 좋아해?정도..ㅋㅋ)라는
아이 옷도팔고 장난감도 파는 곳에 도착~!

(중국도시의 거리이름은 모두 중국에 있는 도시이름이라 어딜가나 다 똑같다.
난징에는 난징루만빼고 샹하이루 쑤저우루 광저우루..다 있다. 역시 공산국가라 그런지 센스가 좀 없다.)


세..세상에~ 옷값이며 신발이며 심하게 저렴하고 물건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아 "심봤다!!!"를 외친 엄마곰.


남경 물가가 좀 높은편이라 괜찮은 건 솔직히 한국보다 더 비싼편.
날씨도 여름엔 거의 체감습도 90%까지 올라가서 중국 3대 찜통도시인데반해.
칭따오는 한국사람들도 많아서 곳곳에 한국간판들도 많이 보이고,
바다도 있고, 날씨도 너무 깔끔하게 좋고, 심지어! 물가까지 싼지라 더 마음에 들었돠.
(중국직원들은 마지막날 밤에 근처 까르푸로 몰려가서 물건을 살 정도로 물건도 좀 다르고, 가격도 싸단다.)

어찌됐던, 흰 샌들과 위에 나시 하나를 사고도 148원(2만6천원 정도?)
시간이 없어 더 둘러보지 못한게 지금도 한으로 남을지경...;;;







  

오후에 다시 찾은 칭따오 바닷가.
연우 키를 생각못하고, 물에 안들어갈꺼라고 수영복 팬티만 입혀놓고 원피스 입고 들어갔는데
어른은 무릎까지 와도 온몸이 다 젖는 짤퉁한 몸매의 소유자인 연꽁인지라
파도에 휩쓸려 넘어지고, 자빠지고, 혼자 바닷물 벌컥벌컥~ 들이켜주시공...;;;
아직은 바닷물이 좀 차서 애가 부들부들~떨길래 '추워?' 물었더니
입술은 파랗고, 부들부들 떨면서도 '안추워'하면서 꿋꿋하게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꽁냥.

2차로 원피스 벗기고, 코스트코표 수영복 다 갖춰입고 모래놀이 시작~!
모래놀이감을 왜 안 가지고 왔나 땅을치고 후회한 애미.


마지막날 저녁은 중국직원들과 함께 청도에 유명한 대포집분위기 음식점에서^^
물렁뼈 소힘줄...같은 중국식 꼬치와 조개, 새우등등 각종 해산물 볶음 중국식 야채볶음...
칭따오 맥주 곁들여서 맛있게 냠냠...
중국직원들이 중국식으로 한사람 한사람 간뻬이~!하러 와서
나중엔 배불러 맥주 못먹을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나온 조선족 랭면-0-/~~~ 우리나라 가는면과는 달리 좀 두꺼운면이라는것과
향채가 들어가는것만 좀 다르지 완전 똑같은 한국 냉면.
그때까지 입맛에 안 맞는지 다른건 잘 안 먹더니, 랭면보고 급 흥분한 꽁냥.


이렇게 여행 마지막날 밤은 저물어갔다.







  


다음날 아침먹고 이 여행의 마지막코스 "해저세계"라는 한국의 아쿠아리움같은 곳.

처음 들어가자말자, 흰곰이 보여서...'우와~~~ 역시 중국이라 스케일이 달라...' 해..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동물원에 있는 흰곰일뿐이고-ㅅ-;;;;

그..그나저나 해저세계에 왠 흰곰-_-+  좀 들어가니 늑대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드라. ㅋㅋㅋ








  

식품...음식을 던지지 마세요.라는 의미인것 같은데...
식물은 무엇이고....또 "처"넣지말라니...! ㅍㅎㅎㅎㅎ 한참을 웃었다.
휴게소에서 본 "변소"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우리 한글이였돠~!
한글...니들이 타지에 나와서 고생이 많돠...;;;;







  


한국 아쿠아리움은 아담하고 여러종류가 소수 있는 반면,
이곳은 넓기도 넓고 특히 한종류에 수십마리가 뛰어놀고 있었다.과히 그 숫자가 중국답돠.




예전에 독일 지배를 받은 곳이라그런지 이국적인 유럽식 건물도 많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예 눌러 살고싶은 칭따오~!


그렇게 칭따오 떡실신 스케줄을 마치고,우리버스는 7시간을 달려 비교적 빨리-_-?난징에 무사히 도착했다.


헉..이건 후기쓰는것도 떡실신하겠다...;;;ㅋㅋㅋ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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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 2010.07.02 11:38 (*.41.23.94)
    좋은데 다 다니는구랴..요새 간간히 사진에 형님 얼굴이 보이네요.

    형수님은 어딨소?
  • ?
    김현영 2010.07.11 01:08 (*.55.86.113)
    꽃빤쭈민호님 똥글해지셨구랴..

    ㅋㅋ 식물을 처넣지마세요.. 넘 웃긴다
?

즐기며... by아빠곰

제주도 여행 준비위원회 *483일*

posted Apr 22, 2009 Views 675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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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yw-jejupre090422.jpg





계모임에서 2박3일 제주도 여행 떠나는 곰모녀.

아직 소금간을 안하는 탓에 밖에서 먹일수 없어서 3일치 이유식에 까까 연우 밑반찬.(잔멸치 물에 좀 담궈서 그나마 있는^^ 짠기까정 뺐음....도..도간 엄마곰-ㅅ-;)
요즘 반찬 좀 주면서 엄청나게 먹어대는 우리 꽁이.-0-/~

3끼는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먹을수 있게 주먹밥으로 준비.

파란 뚜껑 스트로우는 아그짱^^;;에서 나온 패트병에 끼워서 쓸수 있는 스트로우. 여행갈때 빨대컵대신 요긴하게 쓸수 있을것 같아 델꼬 가준다.

문제는 저 골프가방같은 퀴니 유모찬데, 몸집은 자그마한데 무게는 조쿰 장난 아니시네. 무게를 줄여보고자 바퀴 네개는 트렁크안에....연우 앞으로 매고 저걸 끄실꼬 가야하는 엄마곰.
좀 걱정되지만...ㅠ_ㅠ 유모차가 없으면 아쉬우니 상전대접해줘야하지 않을꽈...;;;풀썩~ 유모차용품이 짐의 반이다. 허허

건강하게 잘 댕겨오겠습니다.
충~성~

앗쏴~~~~




만16개월차 들어선 꽁 며칠전부터 '물 줘' '물 뜨거' '(물건 주면서)엄마~ 자~~' 라고 말한다.
연우가 말 안듣거나하면, '김연우~~ 쪼옴~~~'했더니, 엄마가 잔소리한할 분위기다 싶음 엄마가 정색하면서 '김연우~~'라고 부르기가 무섭게 '쪼옴~~~쫌~~'을 연발하는 앙큼한 꽁.(너..너 좀 컸다 이거냐?-ㅅ-+)
  

참, 오늘 잠깐 연우 친구(동생) 놀러왔는데, 물건 다 뺏겨도 가만히 있더니, 친구가 엄마곰 무릎에 손을 대고 있는걸 보자,
우리 김슨생님 답지않게 친구 손을 가차없이 획~ 치워버리신다. 허허허~
이런 모습 처음이예요~~~


요즘 밥도 겁나게 많이 드시고, 잠도 겁나게 잘 주무시고,(걷기시작하면서부터 짧게자던 낮잠도 거의 2시간가까이...)말도 겁나게 잘하시고....

너 참 마이 컸다~야~~





Comment '5'
  • ?
    엄마 2009.04.23 00:55 (*.254.113.239)
    에구!!! 저 극성을 누가 말리나 혼자다녀도 피곤한 여행을 연우랑 저 짐을 다 어찌할꼬 ~~~

    생각만 해도 머리가 띵~~~~~어쨋든 잘 다녀오삼 ~~~~~다녀와서 몸살날까 걱정이다 ^*^

  • ?
    김현영 2009.04.26 01:35 (*.55.72.186)
    어우..진짜 대단하십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잘 댕겨와요옹~~~ 너무 부럽다
  • ?
    컨셉 2009.04.29 17:03 (*.79.86.15)
    여인네 두명이서 가는겁니까..?

    여행기 기대~ㅎㅎ
  • ?
    은규맘 2009.05.02 10:41 (*.196.251.192)
    겁나게 밥 많이 먹게 하는 비법 좀요. 은규는 저녁밥만 많이 먹고, 아침일아 점심은 그닥. 자꾸 간식만 먹으려고 해요. 요구르트랑 치즈는 무한대로 들어가는데 자꾸 줄 순 없잖아요. ㅡ.ㅡ; 소금간 안 해도 잘 먹나봐요? 저희는 친정엄마가 이미 간을 해서 준지 몇 달째인지요? ㅠ.ㅠ 그런데 간 한다고 더 잘 먹는 건 아니고 비슷하더라구요. 요즘 어떤 이유식들 먹이는지 홈피에 소개 좀 부탁해요. 따라쟁이 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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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x2 2009.05.02 20:04 (*.159.13.95)
    ㅎㅎ 간식을 많이 먹어서 밥을 안먹는게 아닐꽈요...연우는 아직도 진밥에 국을 덮밥식으로 먹어서 별다른게 없어요.매끼 고기 야채 왕창 때려넣은 국은 재료를 약간 달리해도 그 맛이 그맛이더라구요. 대신 잘 안 먹길래 김이랑 멸치 고기 뭐 이런걸 위에 얹어주니까 너무너무 잘먹는거예요. 이제 반찬달라고 시위하는거있죠?ㅋㅋ 맞아요. 간때문에 안 먹는거 아닌거 같아요. 어른들은 간 좀 해야 맛있게 먹지...라고 귀따갑게 얘기하는데, 두돌까지는 간 안해서 먹일라고 결심해서...ㅋㅋ 그러니까 해먹일수 있는게 좀 한정되어있어요. 두돌까지 지금 이 메뉴로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대신 빵에 딸기잼 발라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빵 만들어주고, 가끔 과자 만들어주는게 다예요. 요즘 평일엔 늘 대구가있어서 할 시간도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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