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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오랫만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지 7개월이나 되었군요... -_-;;

Luzern에서 실컷 호수구경을 하고, Interaken으로 가기위해 기차역으로 가던중 만났던 신혼여행객.
Interaken으로 갈때는 끝까지 기차타고 가지말고, 중간에 내려서 배로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기차를 타고 Interaken으로 가는 길...
너무 피곤했지만, 잠들수가 없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주위의 경치는 사람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했죠.
정말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 띄엄띄엄 보이는 장난감같은 집들..
그리고 푸른 들판....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1시간쯤 갔을까?
나 혼자 지키는 기차간에 동양인 한명이 타더군요..
척보이... 한국사람..ㅋㅋ

이름.. 심호현
회사(리니지로 유명한 NC Soft)그만 두고, 여행다니더군요.
(그 친구 지금은 미국 유학중입니다.)
솔로 여행자의 최대 고민이었던.. 자기 사진찍기를 해결해주기로 하고, 반가운 마음에 서로 호형호제하기로 했죠.. ^^

Interlaken에 도착해서 숙박지를 알아보려는 제게 그 친구가 숙박예약을 해뒀다며, 자기가 묵을곳에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전망 좋은 방인데.. 아마 빈방 있을거라고..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창문을 열면 보이는 융프라우의 모습이란....캬~

그리고.. 호현이랑 같이 저녁 먹기로 하고, 할인마트에 장보러 갔죠..
샴페인도 사고, 피자도 사고, 맥주도 사고, 기타등등.. 한보따리 사들고 오는길에 또 한명의 동료를 만납니다.
이름은 Branson...
솔직히 Branson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워낙 사귐성이 좋았던 호현이 덕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전망이 좋았던 같은 방에 머물게 된 호현, Branson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것 같습니다.
Branson은 재미 일본인2세였었는데, 일본말은 아리가또 밖에 할줄 모르더군요..
그런데, 영어도 그렇게 잘 하는것 같지 않고 떠듬떠듬 말하길래,
왜 그러냐고 이야기했더니,
"네가 알아 먹을 수 있는 쉬운 단어 찾기가 쉽지 않다" 고... -_-;;

저녁은 마트에서 사온 쌀로 밥을 하고, 호현이가 그동안 아끼던 라면을 다 꺼집어 내서 Branson과 함께 먹었는데...
Branson 曰 main dish는 어디에 있냐고.... -_-;
우리가 얼마나 아끼던 라면이었는데... 그것도 신라면...
다음날은 지가 스파게티 만들어 주겠다더군요..

하여간 다음날 아침... 융프라우로 가기위해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습니다.
Branson은 별 계획없이 스위스를 온것처럼, 호현이랑 내가 하자고 하면 무조건 따라 왔었죠..
원래 융프라우도 계획에 없었다더군요...

융프라우 가는길에 LautenBrunnen 이라는 작은 마을에 내려서 2시간정도 하이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한 폭포(돈만 비싸고 볼것도 없는..)도 다녀오고, 하여간 너무 이쁜 하이킹코스였습니다.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신선하고...
지상낙원이란 이런곳이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경치가 예뻤답니다.

사진 감상하시고, 다음글에서는 융프라우 정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p5021642.jpg

#2. 인터라켄의 첫 인상..
p5031645.jpg
#3. Guesthouse 창밖으로 보이는 융프라우의 모습
p5031651.jpg
#4. 융프라우행 기차를 기다리며..
p5031655.jpg
#5. Lautenbrunnen 기차역앞 마을 모습
p5031658.jpg
#6. Let's go hiking
p5031660.jpg
#7.
p5031661.jpg

#8.
p5031664.jpg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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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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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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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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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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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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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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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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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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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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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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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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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p5031689.jpg
#22
p5031690.jpg
요.. 밑의 사진은 호현이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dcp_1103.jpg 


dcp_1121.jpg 

dcp_1125.jpg
dcp_1191.jpg 

dcp_1194.jpg



"요들송" - sound of music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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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03.12.29 08:17
    이상한 폭포 아니였는데..전 '융'보다 더 좋았었는데.사람마다 느낌이 다 다른가 보네여^^
    사진 넘 멋져요
  • ?
    김민호 2003.12.29 12:50
    이상한 폭포 맞는데.. ^^;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돈에 비해서 좀 그랬거든요.
    게다가 같이 갔던 Branson 이랑 호현이도 툴툴거리고, 기차시간에 맞추려다보니 제대로 구경도 못했던것 같고.. ^^
    그러다보니..별로 좋은 느낌을 가지지 못했거든요.
  • ?
    Gloria 2004.01.07 09:01
    사진 이제 보는구나. 컴이 느려서 안보이더만. 겨우 여기선 보이네...^^
    내년에 나도 갈 수 있을까.. 예쁘다..
    유럽여행가게되면 네 여행일정 조언도 좀 받아봐야겠다.
    경비가 문제지만^^ 기차안에서 찍힌 사진 예쁘다~
  • ?
    지나가는..ㅎ 2004.01.16 04:51
    하늘도 파랗고 .. 여유가 있어 보이는 사진들 ... 멋집니다..
  • ?
    김민호 2004.02.06 03:37
    스위스에서는 공기가 맑아서인지.. 정말 사진이 께끗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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