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1*
우리식구 첫캠핑.
안면도 패밀리데이캠핑장.
아버님 텐트랑 타프치는 연습 몇번하시더니 생각보다 꽤 능숙하게 치심.
쓰담쓰담.
캠핑에 해먹 하나만 있으면 끄~읕~
이 캠핑장은 곳곳에 나무가 있어서 해먹치기 아쭈 좋은 환경이다.
샤워실 화장실 등등 시설도 깨끗하고 앞에 바다 인접 완전 최적의 캠핑장인듯.
궈궈 비치~
서해바다라 오전엔 썰물 저녁엔 밀물
이거 머리털나고 쌩눈으로 처음봤는데 너무 신기한거 아니냐며...;;;
(;ㅁ;)/
바다가는길목에 가게도 있고, 커피버스도 있다.
세..세자..매? 서해바다에 발 담궈본다.
그.러.나 곰자가 바다물을 격하게 거부하는통에
연우랑 아빠만 바닷가에서 모래놀이하는걸로.
와...신났네.
ㅡㅅㅡ;;;;;
그.러.나.
김쌤만 신났고, 그날 애미는 뻘에 잠식당한 옷을 빠느라 피를 토했다며...;;;;
왜 빨아도 빨아도 계속 뻘이 나오는건가요??
저녁때, 캠핑장에서 추천해준 그 가게에서 대하랑 조개모듬사오기.
와..덜덜
서해안 낙조 쵝오예요.
불도 피우고
사진에는 없지만, 1차로 삼겹살 구워 먹고...
시간이 없어서
조개는 그냥 찌고, 삼겹살도 후라이팬도 굽고,
바....바베큐 그..그렁거 우린 몰라효.
너무 배고파서 그냥 폭풍흡입.
역시 조개는 키조개랑 가리비 정도가 맛있지 다른조개는 좀 짜고 맛도 쏘쏘.
*2014.10.12*
다음날 아침.
당연히 아침은 그 전날 남은 조개와 새우넣은 해물라면이 아니나며....;;;;
새우머리만 따로 모아서 다 넣었는데 국물맛이 끄..끝내줘요.
캠핑 하루전날 기저귀를 극적으로 뗀 김곰자씌.
유아용변기 스킵하고 바로 어른변기행...
거기다 밤기저귀까지 함께...다다다
아침은 모닝쉬야로 상쾌하게 여세요~이요이~~
아침에 썰물때라 네식구 오붓하게 뻘에서 조가비도 득템하고, 게도 잡고....
아버님 사진도 예술적으로 찍으시더니...
사진 옮기는중에 에러나서 다 날리는 기염을 토함.
부들부들...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데....
사십두짤의 흔한 안전벨트 악세사리.
우쭈쭈쭈~~
그렇게 안면도를 떠나 우리는 전주로 향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와 좋다좋아.
산책좀 하다 저녁때되서
한정식 겁나 비싸기만하고 둘다 그다지 남도한정식을 즐기지 않은고로
대표 전주비빔밥만 먹고 옵니다.
뭐 비빔밥은 다 같지 않냐며...;;;
진짜 집에서 먹는거랑 별로 차이가 없....;;;
(ㅡㅂㅡ)>
한옥민박에 짐풀고,
한옥마을 산책하다 숙소 들어가기전에
풍년제과 대표 초코파이랑 커피한잔.
원조 초코파이라는데 좀 묵직한 느낌인데 맛이 괜찮다.
예상했던대로 밤새 비가 내렸....
어떻게 캠핑하는날 피해서 비가 내린건지...
기똥차게 잘짠 스케줄.
*2014.10.13*
잠자다 말고 어머님 폰으로 찰칵~
느낌있게 찍지 않았냐며...혼자 감탄중...
비내리면 더 운치있어지는 한옥.
어머님은 방구들에서 등 지지고 있는 동안
아버님과 사진찍으며 놀기.
한옥에서 살고 싶다.
이순간만큼은...
다행히 외출할때되니 날이 갰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이 모셔져있는 경기전.
전동성당도 들르고, 전주전통 모주도 사고,
이곳저곳 가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저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참 맛있었던 떡갈비완자꼬치와 전통꽈배기.
참 저 통오징어 튀김 그전날 줄이 구만리라서
저기 완전 오래된 맛집이구나했는데,
주인왈 "아니요. 이제 오픈한지 이틀됐는데요..."
진심 반전 맛집이였음둥.
(;ㅅ;)ㅋㅋㅋ
해남가는길.
아버님이 빨리 찍으라고해서 찍었을뿐인데,
막찍어도 예술사진되는 알흠다운 해남풍경.
해남땅끝오토캠핑장.
나라에서 운영하는거라 선착순으로 받는다는데,
하루 단돈 만원으로
바다별장 완성~!
와 여기 너무 좋다. 가까우면 매일매일 오겠구만...
파..파주에서 7시간 걸린다는게 하..함정.
(ㅡㅛㅡ);;;;;
텐트친 기념으로 텐트안에서 막폰카zil~
해남의 흔한 낙조~
저녁 먹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이날은 좀 추웠다.
전주전통술 모주.
도수가 낮아 술같지않은 계피맛나는 수정과막걸리 맛이랄까?
따뜻하게 데워먹는술이라는데 입맛에는 그냥저냥.
*2014.10.14*
다음날 해남의 아침.
휴게소에서 산 임실스틱치즈 하나 남은거 넣고
치즈 계란말이 돌돌.
캠핑와서 유일하게 그나마 요리스러운 요리였네.
옆에는 생협 즉석북어국.(강추강추~~~)
옆에는 김쌤의 아침 소반.
돌도 씹어 먹을나이라그런지 도..돌이 많음.
ㄴ(;ㅍ;)ㄱ
날고싶은 김쌤.
모든 동물을 진짜 리얼 100% 진짜를 박제한 땅끝자연사박물관.
종류도 얼마나 많고, 알찬지 말도 못해.
근데, 마지막에 '성'스러운 조각물들은 주인의 개취인가?
급 당황을...
(ㅡ ////// ㅡ) >
조각공원에서 탁본체험할수 있대서 달려간....
그..근데, 탁본한걸 가져갈순 없고,
그냥 체험만 가능.
땅끝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하도 오래되서 언제찍은건지알수 없는..
그러나 그날의 분위기는...
( ; ㅂ ; ) b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싶은 맘이...
해남캠핑장에서 2박하고 대구친정 시댁 순회공연을 마치고 파주로 돌아왔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