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물이 만나 하나의 새로운 강을 만들어 내는 곳.
두물머리
이른 새벽에 자다깨어 제일 먼저 생각난 곳...
그래서 안개가 걷히기 전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만하다가
주차비도 가지고 오지 못하고 찾았던 11월 마지막날의 두물머리.
항상 선명한 사진을 추구하던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던져준
아침안개에 쌓인 몽환적인 강변의 모습은 참으로 경이롭다.
아침 8시가 넘어가면서 안개가 더 자욱해져서
시야거리가 더 짧아지니.. 더 환상적인 그림이 나온다.
두물머리는 안개가 주인이라는 지인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나중에 눈 내리는 새벽에 다시 한번 더 찾아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