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국)

2012년 중국국경절 .. 쑤저우를 다녀오다.

by Gomspapa posted Oct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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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곰

큰 맘 먹고 중국국경절 연휴를 맞아 난징에서 기차로 1.5시간 거리에 있는 쑤저우를 다녀왔다.
명절이라 그런지 호텔숙박비가 장난이 아니다.
차마 얼마라고 말은 못하겠고, 하여간 맨정신으로는 예약하지 않았을 가격이다.. ^^

말로만 쑤저우가 살기 좋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갔던 원구(??)쪽은 거리도 계획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건물들도 꽤 세련되어 보였다.
현재 공사중인 "동방지문"이 완공되면, 상해에 버금갈만큼 번화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금계호"주변은 산책하거나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에 좋을만큼 분위기도 있고, 여유로워보였다.
우리가 묵었던 이공티의 야경은 화려하되 요란스럽지 않았고 다양한 고급음식점이나 분위기 있는 Bar가 많아서 입과눈을 즐겁게 해준다.
게다가 아침의 조용한 경치는 또 한번 잔잔한 감동을 준다.

* 참고로 이공티(李公提)는 인공호수인 금계호안쪽으로 李씨성을 가진 사람이 길을 만들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도착 첫날은 금계호주변 놀이공원에서 대관람차도 타보고 놀다가,
양주랑 소주에 각각 사는 아는분들 가족끼리 오랫만에 회도 실컷 먹고..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이공티로 이동해서 한잔 더 한다는게 데킬라를 너무 많이 마신듯... --;
















둘째날은
다행히 연우가 호텔 실외수영장에서 놀기를 원했던고로..
숙취로 인해 힘들었던 아빠곰은 오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오후에는
명품 아웃렛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택시타고 Go... (가까운줄 알았는데.. 20km 남짓이었던것 같음..)
아빠곰이랑 연우 나란히 나이키 운동화 득템해 주시고, 덤으로 London Fog T-shirt와 조끼까지..^^

저녁은 한강청계천 삘나는 시대광장(Time Squre)으로 가서 구광백화점 잠시 들러주시고.. 주변 산책.
한국음식점 "사랑방"에서 맜있는 식사까지.. ^^ - 난징 "본가"보다 나은듯..

그 유명한 분수쑈를 볼려고 했는데, 시간을 잘 못 맞춰서 택시안에서 그냥 보는 걸로..
(원래는 주말에만 하는 쑈인데, 마침 국경일 명절이라서 월요일인데도 분수쇼 open)
대신 숙소근처에서 야경좋은 곳 산책하는걸로 만족.







마지막날 아침은 일출볼려고 일찍 일어나려 했는데... 조금 늦어버린듯 해가 떠버렸다.
하지만, 조용한 금계호의 아침은 전날 밤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감동을 준다.









쑤저우 원구를 다녀왔더니, 난징이 너무 촌스럽게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