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10*
민박집에서 한쿡 조식.
한쿡사람은 밥심이라며...;;;;
필리핀 메이드 아줌마 한국음식 솜씨가 장난이 아니라는...
우리집을 소개합니다....
빰빠라바밤~~~~~
(러브하우스 삐지엠 알아서 깔아 들으쉐요~!)
애들이 내복입고 뛰어다니는 곳이
바로 우리집이 아니냐며....;;;
ㅋㅋㅋㅋ
(진심 우리집 하고 싶돠....;;;;)
두 부녀의 오글오글~ 허세샷~!
이정도 뷰~!는 그냥 평범한게 아니냐며....;;;
사실은 이튿날 배타고 하루 홍콩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아버님
배 한번 타고 들어오시더니,
이제 배는 그만 타고싶다며......
그래서, 마카오 전일 여행으로 전환~!
홍콩 스탠리마켓에서 곰쌤 옷 좀 싼값이 많이 사올까했는데 계획이 틀어졌쉐....;;;
할수없이 옷 사러 폴로공장으로 궈궈~!
폴로 공장 가는 길~!
애들옷은 어른옷이랑 가격이 똑같아서 5~6만원 돈
ㅡㅅㅡ;;;
여기서 살거면,
차라리 세일할때 직구로 사지....싶어
커플로 쿠기 여름티 김자매님들 한장씩 구입.
연우껀 큰사이즈밖에 없어서, 초딩 언니사이즈로....
올여름
아..아마 원피스처럼 입을수 있을듯...
아버님의 빨간 듕국분위기 물씬나는 색깔의 폴로 스웨터 한장사서
별 소득없이 나왔네.
폴로공장을 나와 세나도 광장쪽으로.....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대성당 광장이 나옵니당.
여기서 웬 외쿡 연우또래 아이가 오더니,
연우한테 cod에서 받은 보라색 바람개비를 선물로 주고 가네요.
(외쿡 아이들의 친화력은....참말로.....;;;;)
김슨생님 쳐다도 못보고, 부끄러워서 못받는걸
아빠가 대신 얘기해주고 받아줬네요.
아이고오....;;;
그렇게 받은 바람개비 여행내내 좋아라 들고다녔다는....;;;
ㅡㅅㅡ;;;
연우한테 예전에 너 키즈카페에서 어떤 언니가 반지 주고간적도 있었잖아...하니..
왜 자꾸 너한테 뭘 주지?했더니,
"왜 애들이 나만 좋아하지?"
허얼....;;;
자뻑 김슨생님 나셨눼~~
눼~눼~~
세나도 광장에 신년 컨쉡~ 장식물들~
어김없이 밥때는 다가오고...
애들이 있으니 밥시간 놓치면 정말 난감.
어디든 사람들이 넘쳐나서 밥 먹을곳이 없네........할때 찾은
포르투칼 음식점.
"보아 메사"
폭찹 스테이크와, 스페셜 햄버거 세트, 새우 버섯 볶음밥.
마가린에 구은듯한 돼지고기 스테이크. 햄버거가 아닌 햄버그 스테이크.
맛이 무난하니 괜찮았다.
곰슨생님 엄마가 주는 건 안 먹고,
저 연우 아기때 쓰던 스스로 스푼으로 혼자 떠 자셨다는....;;;;
머리 묶어놓으니, 김슨생님 미니미심...
연우 아기때랑 너무 닮아
어머님 아버님도 깜놀~!
배불리 먹고,또 걸어걸어...
성 도미니크 성당.
나이롱 카톨릭신자인 어머님.
마음이 경건해지고, 죄스럽고 그렇네요.
ㅋㅋㅋㅋ
중국 길거리에서는 절대 사먹지 않는 어머님.
그러나,
마카오에 왔으면, 길거리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아버님께 좀 사오라고 부탁했는데...
후추빵이네. 지금보니...
어..어쩐지 좀 맵더라...니...;;;
만두같은 속재료의 빵이였돠...
아버님이 자진해서 연우를 위해 사온 터키 쫀득한 아이스크림.
맛은 기냥 쫀득~~하고 단맛~!
육포거리를 쭈욱~~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성바울성당.
사람도 많고 계단이라 아버님만 올라가심...
그사이에 두시됐다고 알아서 넨네모드로 돌입한
곰쌤~!
주말이라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뒷편에 성바울 성당 배경으로 김쌤 찰칵~!
성바울성당 올라갔다 온걸로....;;;;
성바울 성당을 넘어서 가니
또다른 공원이 나오는데...
전혀 사전 계획이 없었던 곳이라 무작정 들어가서
노숙자모드로 앉아 쉬는 곰팸.
탑골공원처럼 이곳 공원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이 앉아 쉬네.ㅎㅎㅎㅎ
알고보니, 카모에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김대건신부 동상도 있다는...;;;
어..어쩔...;;;
그냥 벤취에 앉아있다 왔네용~~~
그냥 앉아 마냥 쉬기 심심했던 김슨생님.
작품활동 하러 어머님 스마트폰 들고 공원 곳곳 디카zil~!
김쌤의 마카오 사진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나쁘지 않죠?!?
이제 베네치아 호텔로 넘어가야하는데,
셔틀타는 곳이 어딘지는 모르겠고....
무작정 내려와서 버스정류장으로....
오늘 여러번 인형워킹 선보이시는 곰슨생님.
<(^0^)>
버스타고, 베네치아 호텔로 입성~!
우와~~~ 우와~~~~ 정말 으리으리~~하다.
이번 여행의 수훈갑~! 고구마 빼때기~
곰쌤이 응가를 안해서 첫날 하루종일 빼때기 먹더니
그담날 아침에 시원하게 응가를 해주신...
아기랑 함께 여행다니때 마다 꼭 챙겨가야할 잇 아이템.
고구마 빼때기~
(연우 16개월에 제주도 여행가서 변비로 고생했는데, 그때 알았더라면....ㅎㅎ)
베니치아 호텔...
처음에는 좋았는데,
너무 넓어서 나중엔 신경질 날 지경....;;;;
앉을 곳도 마땅찮고 다리는 아프고...
가도가도 전부 쇼핑샵들뿐이고, 앉아서 쉴 카페는 안 보이는지라...
그냥 저녁밥도 먹을겸 식당을 찾으니...
푸드코트에 사람이 개떼-ㅅ-;;;;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니 멘붕오는 어머님.
그럼 셔틀타고 괜찮은 식당들 많은 갤러시로 가자~!
갤럭시 외관은 호텔 중에서 제일 멋지다.
태국왕궁같은 멋진 갤럭시~
갤럭시 푸드코트나 식당들도 평이 괜찮으니 혹시 가시게되면, 베네치아에서 지친몸과 마음
갤럭시에서 힐링을~~~~
또 때마침 중국 사자탈춤 퍼레이드를~
사자와 사진 찍으라니 그대로 멈춰라~! 김슨생님.
사진이라도 찍으니 많이 컸다야....;;;
예전 홍콩에서 현지아저씨가 소개해줘서 먹었던 취와 레스토랑이 갤럭시 호텔 안에도 있네.
사실 베네치아호텔에 있는 줄 알고 막 찾아다녔는데...
개..갤럭시에 있쒜...;;;
벼락치기 고..공부의 폐해.....;;;
핫 & 아이스 밀크티와 흰자 볶음밥, 숙주 돼지고기 버섯소스 얹은 튀긴면
피쉬볼 라이스누들.
아~ 맛있다~ 맛있어~~~
또 곰슨생님은 원래부터 혼자 먹었던것처럼
숟가락으로 열심히 입에 퍼다나르기 바빴네.
근데,
저기서 저 숟가락 놔두고 왔나봐..
-_ㅠ
일본꺼라 이제 사지도 못하는데...꺼이꺼이...;;;
배불리 먹고, 갤럭시 셔틀을 타고 우리는 cod(씨티 오브 드림)로~
난 cod가 호텔 이름인 줄 알았는데,
그랜드하얏트, 크라운, 하드락 호텔을 하나로 묶어 하나의 단지로 조성해놨단다.
마카오 최고의 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이곳에서 한다네.
너무 비싸고, 애들이 어려서 과감히 스킵~!
갈귀가 솨~솨~솨~솨~
솰아있는 사자상앞.
마카오 호텔 구경하다 눈 너무 높아져서 다른 곳의 호텔은 초라하게 느껴질 지경...;;;
어..엄훠....이 베이글녀같은 인어를 보았놔...;;
ㅡ///ㅡ;;;;;
몽환적인 인어 영상이
뙇~~~~~~~~~~~~~!
가까이 가보면,
벽을타고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완전 신기~~~
우리는 입구에서 들어와 왼쪽 하드락호텔로....
하드락카페샵이나 가볼까하고 들어왔는데,
연우 연재 하드락티 사고 나왔는데,
옆에 하드락카페가 있네.
어린이 입장 가능한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의 하드락카페.
들어가서 한잔할꽈~~?! 코올~~~
꼬마손님을 위한 색칠 공부.....가 아니라, 하..학습지 수준임.
다 영어라 무념무상 기냥 막 칠하고 계심,
쿡제학교 다녀도 여....영어를 모른다는
부..불편한 진실...;;
(;ㅁ;)
저녁먹고 온 사람들 맞냐며....;;;
아버님 진토닉,
어머님 바하마 마마
연우 사과케이크 위에 아이스크림.
닭가슴살 튀긴 치킨 텐더가 안 퍽퍽하고 얼마나 속살이 촉촉하고 부드러운지.....;;;;
이건 분명 냉장닭가슴살이라며....;;;
중얼중얼....
오랜만에 느껴보는 카페 부뉘기~~~~!
험한 일정을 무사히 소화해낸 김자매님들과 아버님 어머님
모두 자축~
건배~~~~~
아.....쓰다...
무알콜로 먹을껄 그랬쉐...
요즘 술 너무 안 받아서 '단술'--;할 참....
곰슨생님은 '단'유...;;;
어머님은 '단'술...;;;
호호~
어머님
한 라임 돋네~
곰슨생님 아이스크림 아~~~~~
쩌쩝...;;;
히야...다나...?!?@?!
김슨생님은 피곤에 쩔어 쩔어....
유모차에 앉아계시겠다며....;;;
나갈때되니 라이브 공연도 한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한곡만 듣고 일어나면서...
못내
아쉽넹....
cod에서 우리 숙소 근처 윈호텔로 오는 셔틀 기다리던중~!
윈호텔에서 오는 셔틀이 도착했는데,
우리 숙소 필리핀 메이드 아줌마와 완전 반갑게 상봉~
집이 이쪽 방향이신듯...
밥 많이해놨다고 가서 먹으란다.
얼마나 따뜻하고, 친절하신지....;;;;
집으로 오는길....
아까까지만해도 다 죽어가던 김슨생님.
숙소에만 돌아오면
써바이벌~!
반면, 쌩쌩하던 곰슨생님은...
떡~!
아버님은 야경찍으로 나가신다고....
어머님 새벽 2시 연재 뒤척이며 우는 소리에 깼는데...
아..아빠가 없쉐...;;
헉.....
놀라서 급히 전화 돌려보니,
카지노에서 땡기는 중....;;;
곧 가겠다고 전화 끊었는데...
320 마카오 달러 벌었단다.
1000달러만 벌고 오실려고 하셨다는....
ㅎㅎ
다음날 아침,
배시간까지 두시간남짓 남는 시간
어제 딴 마카오달러 쓰러 마카오 유일한 백화점 '빠빠뿡'으로...
집에 갈때되니 날씨가 더워지는....
어제까지 바람불고 추웠는데....;;;;
빠빠뿡에 도착하고보니,
오늘은 월요일.
백화점 노는날~!
어디갈까하다 맞은편에 작은 쇼핑몰로...
라이라이 마트가서
올리브, 깡통에 든 포르투칼 소세지,얼그레이티, 시리얼, 마카다미아,
구운 캐슈넛...등등 사가지고..
(난징에 비해 물건도 좋고, 싸고, 다양하게 많다...)
화장품가게 sasa에서 연우 키티 목욕용품세트 사가지고 왔네.
계산은 연우가 직접....
키티 목욕용품안에 들어있는 입술보호제. 엄마가 쓰는거랑 똑같은 립스틱--;이라며
특히 좋아라~!
어제 번거 깔끔하게 다 쓰고....
울렁대는 배를 타고 심천에서 뱅기타고 난징으로 컴백~!
키티 샤워젤, 비누, 입욕제, 입술보호제가 한세트.
마트에서 산 일부.
친구와 교환할 스타벅스 '홍콩'미니 컵도...
올리브는 열어보니 깨져서 다 버렸다...아까비~
-_ㅠ
골든 하우스 주인장이 김자매님에게 준 홍바오.(중국 세뱃돈같은..)
난징에 산다고하니
쎈스있게 마카오달러가 아니라 중국돈 넣어주셨다.
완전 감사.
쿠기 커플티, 하드락 티까지...
애들데리고 그 떡실신 일정을 어찌 다 소화했는지....
두 따님....특히 김슨생님에게 감사..
다리 아파서 유모차 타고 싶었을텐데...
마음대로 타지 못하는 상황이 안쓰럽고, 곰슨생님에 비해선 크니
자꾸 큰 아이 취급한것 같아 미안하네.
아버님...
이 정도 여행에 잘 따라주는 따님 둔거 복인 줄 아세요.
그..근데, 좀 키워서 갑시다...
털푸덕...;;;
이번엔 마카오 완전 정복했으니,
홍콩도 완전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불끄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