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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곰.



*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니, 짜증내지 마시고.. ^^ 사진을 개별로 편집해서 좀 많습니다.




지난 9월초에 갔다왔으니, 다녀온지 한달반이나 지나서야 여행기를 올립니다.

태산... 잘 아시죠?
네 맞습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하던 그 태산..
티끌모아 태산이라던 그 태산입니다.
근데, 생각만큼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해발1,532m.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태산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태산은 중국 오악가운데 첫번째로 꼽히는 명산으로,
황제 즉위시에 천지에 제사를 지내는 봉선 의식이 행해졌던 신성한 장소이다.
근처에 공자가 살았던 취푸(曲阜)가 있어서 공자도 자주 올라왔었을 거라... 혼자 생각해 본다. ^^

어쨌거나 태산을 가게 된 이유는...
첫번째가 황산을 먼저 보면 태산이 시시하기 때문에 태산부터 보라는 주위의 권유,
두번째가 황산을 가는 교통편은 불편한데, 태산까지는 까오티에가 있어서 난징에서 2시간반이면 도착..ㅎㅎ

만약 2011년 이전에 나온 여행책자라면, 특쾌나 쾌속 기차시간표가 나오겠지만
최근에 까오티에가 태산을 지나가면서 엄청 편해졌다. (역시나 스맛폰으로 알게된 지식 ^^)

난징에서 출발한다면 난징역이 아니라, 난징남역(南京南站)에서 출발한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까오티에가 난징남역에서 선다.








1박2일 일정으로 토요일날 출발했는데, 오전에 회사출근해서 일하고 오후에 집에와서 얼른 도시락 챙겨서 
저녁은 기차역에서 Hand made 샌드위치를 먹고 출발~



첫날 사진은 거의 없다.
태안(泰安,taian - 태산이 있는 도시이름)에 도착했을때는 9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었고, 숙소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10시 무렵이 되어 있었다.

기차역앞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가 줄을 이어서 서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호객행위하는 택시기사한테 끌려(?)가서 3사람이랑 합승했다.
다른 사람 다 내려주고 맨 마지막에 내렸는데, 40원이나 받아 먹었다.
밝은날 대충보니, 바로 왔으면 15원도 안하는 거리를... 도둑놈 --+
(가만히 생각해보면, 14원이라고 했는데 내가 40원으로 알아먹었나?? 발음이 비슷해서리...)
숙소는 188원 이었는데, 택시기사 曰 "?的" - 비싸다는 이야기다.
택시 내리면서, "니 요금이 더 비싸다. 이넘아"하고 그냥 생각만 했다.. T.T
솔직히 합승해서 가는데, 자꾸 뭐라고 하면서 외진길로 자꾸 돌아가서 좀 쫄았었다..

태산에 올라가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과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걸어가는 사람은 대부분 밤 11시~12시쯤 산행하기 시작해서 새벽에 해돋이 보고 내려온단다.
내가 숙소를 잡은곳도 산행할때 첫코스인 "일천문(一天?)" 근처라서 한밤중에 지팡이짚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간혹 보였다.

물론 난 케이블카 탈 생각이었다.
5시간반동안 꼬박 계단을 올라갈 생각하면 끔찍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돌계단이다.)
갓바위 연달아 4번 올라간다고 생각해봐라.. 끔찍하지 않겠나.
내려올때 무릎 다 나가고 싶은 맘도 없었고.. ^^
누가 세봤는지는 모르겠지만, 7412개의 계단이란다.

참고로, 태산 여행할때 케이블카 탈거면 아예 숙소를 "천외촌(天外村, tianwaicun)"근처에 잡아야 한다.
나는 걸어갈것도 아니면서 이티엔먼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순전히 여행책자 잘못이다.
3년전에 산 여행책자보고는 도저히 어떻게 가는지 몰라서, 숙소 카운터 여점원에게 3번을 물어서 알아냈다.


↑ 점원이 적어준 내용

다음날 아침, 버스타고 천외촌에 도착. 
일요일은 사람이 많다하여, 5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숙소를 나섰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장가계에서 케이블카타려고 2시간씩 기다렸던 끔찍한 기억이.. 




태산의 정기를 받고, 아침부터 태극권을...



가르쳐준데로 여기서 버스를 타고 중천문(中天?)까지 이동.
중천문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남천문(南天?)까지 연결된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다.
중천문에서 내려보니 일천문에서 부터 걸어온 사람들이 헥헥 거리면서 걸어가고 있다. 난 흐뭇하다..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맨날 이렇다... 어딜 가기만 하면 비가 온다.
백두산에 갔을때도 그랬다.
나 보다 앞에 올라간 사람들은 멋진 천지(天地) 구경했는데, 딱 30분 늦게 올라간 나는 우박만 맞고 내려왔다.
그날 오전내내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덕분에 카메라를 넣었다가 뺐다가 반복했다.




남천문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까막득한 돌계단이 보인다. 
밤새 비 맞으면서 올라왔을 사람들 생각하니 안스럽다.


역쉬나 여기도 열쇠뭉치가 잔뜩이다.

조금더 올라가면 하늘의 길이라는 천가(天街, tianjie)가 있다. 
원래는 상점거리가 아니였겠지만, 지금은 음식점이랑 기념품점이 즐비하다.








눈치 챘겠지만, 이번 여행은 내 사진이 많다..
그렇다. 그 무거운 카메라 삼각대를 가지고 간 것이어따..ㅎㅎ


북쪽을 가르키고 있다는 공북석(拱北石)이다. 일출경관이 멋지다는데, 나는 알수 없다.


태산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운해다. 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해가 너무 멋있다..



운해에 내 모습이 곁들여서 더 멋있다.... 라고 생각해 본다.






운해 구경을 다하고 내려오는 길에 들른 옥황정(玉皇?).
원래 이름은 태평정(太平?) 이었는데, 맨위에 옥황묘가 자리잡고 있는데서 그이름이 유래되었단다.


담배의 새로운 변신이다.






여기까지 보시고.. 이거 뭐 볼거 없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운해 파노라마 써비스....
사진을 클릭하시면 제대로 된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 [클릭] 태산 정상 파노라마 사진 보기


클릭하면 아시겠지만, 6장 찍어서 연달아 이어 붙인 사진이다.


내려올때도 당연히 케이블카타고, 버스타고왔다.
정상까지 왔다갔다 구경다하는데, 5시간이면 충분하다..ㅎㅎ

시간이 넉넉해서 공자가 살았던 취푸로 가기로 하고, 태안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갔다.
가는 길은 여행친구 스맛폰이 다 가르쳐준다.. ^^



취푸에서 공부요리(孔府料理)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순간의 판단 미스로 인해서 3시간을 까먹는 사건이 생겼다.
터미널로 가지 않고, 기차역으로가서 까오티에를 타고 갔으면 20분이면 취푸에 도착했을건데,
"근처겠지"하고 시외버스를 탔더니, 이 넘이 어찌나 완행버스인지 2시간 반만에 취푸에 도착했던 것이다.



태안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먹은 점심식사.
태산간다고 했을때 누군가가 먹어보라고 권하던 마파두부..
근데 이넘 안에 산초 비슷한 매콤하고 혀를 마비시키는게 듬뿍 들어있어서 짜증내면서 골라먹었다.
마파두부(麻婆豆腐)가 아니라 마판두부(麻?豆腐)두부였다.
(마파두부가 원래 뭔지 잘 몰랐는데, 이게 원래 맵고 얼얼만 두부요리였던 것이다..)

취푸 이야기는 다음으로 돌려야 할듯 합니다..
공자를 기리는 사당인 공묘(孔苗) 사진은 다음 기회에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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