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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남도여행 둘째날
낙안읍성에서 일출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전날의 피곤함도 잊고 새벽 6시가 되기전에 일어납니다.

벌써 옆방에서는 분주히 나갈 채비를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얼른 세수를 하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쳐내고 밖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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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곽위에서 바라본 낙압읍성의 전경. 밥 짓는 연기가 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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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의, 그리고 조선 시대 서민 가옥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전남 낙안읍성.
마치 영화의 CG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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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의 공식적인 해 뜨는 시각은 7시 무렵이었지만, 
해님이 높은 산을 올라오느라고 실제 읍성에서 일출을 본 시각은 7시 50분 무렵이었다.
그동안 저렇게 삼각대 받쳐들고 1시간여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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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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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과 함께 하는 읍성의 아침 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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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주최한 "봄이 오는 소식"이란 주제의 공모전에 참여해서 당선된 "매화꽃 필 무렵"이라는 제목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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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외곽에서 한 컷.


낙악읍성의 매화도 이미 한물 간 상태였습니다.
일주일만전에 왔어도 만개한 매화꽃에 잠든 읍성의 모습을 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뭐..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좀 늦게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마을)로 이동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입구에 진입하기전부터 차들로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버렸더군요.


얼른 차를 돌려서 매화마을은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송림으로 이동했답니다.
혹시 청매실마을로 매화 구경가실분은 최소 9시전에 도착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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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림공원. 너무 늦게 도착해서 맘에 드는 사진은 딱 이거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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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림앞에 있는 섬진강 자락에서 출사놀이 하는 회원님.


송림에서 사진도 찍고
점심으로 근처 식당에서 재첩국도 먹고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이동.

가는길에 화개장터를 지나가게 되는데..
이길이 그 유명한 섬진강 벗꽃10리길이라더군요.

이제 막 벗꽃이 피기시작하던 시기였는데
완전 만개하면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될것 같더군요.

벗꽃을 찍던 앞차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정작 벗꽃은 아웃포커싱으로 다 날아가 버리고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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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미하게 보이죠? 저기 벗꽃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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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평사리에 도착


박경리의 "토지"를 읽어보지 못한 저는 이곳에서 별다른 의미를 찾지는 못하겠더군요.
그 유명한 "토지"도 읽지 못한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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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꽃을 찍던 당시의 내 모습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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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습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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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멍 왜 뚫려있을까? 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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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집위로 목련이 예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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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 송림에서 추가로 합류하신 분들이 계셔서 여성분들 단체 사진 한 컷.
남자회원 단체 사진도 찍었지만, 제 카메라에 없어서 저도 구경 못해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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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이 참 아름다웠는데, 제대로 담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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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매화 한 그루. 이번 여행 이후로 매화가 너무 좋아졌다.

평사리에서 많은 시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포커스가 나가버려서 정작 맘에 드는 사진은 몇장이 되질 않더군요.


다만 영문님이 찍어서 보내 준 내 사진이 맘에 들어 몇장 추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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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샷.. 영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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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잘 찍어줬는데, 난 제대로 찍어주질 못해서.. 여러 회원분들께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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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에서 나와서 마지막 코스인 구례의 사성암으로 이동합니다.
네명의 성인이 머물렀다하여 사성암이라고 하는데
거의 산의 정상에 위치해있고, 절벽의 한쪽면에 암자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직접 차를타고 여기까지 갈수는 없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5시가 막차이니, 시간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산의 정상 부근에 있는 곳이고, 길도 비 포장이라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중국 운남성의 호도협 못지 않더군요.
(물론 그것보다는 훨씬 안락?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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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에서 내려서도 약 200M의 가파른 오르막을 걷고
다시 절벽의 돌계단을 걸어올라가야 하므로
어르신들은 많이 힘 드실 듯 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힘겨움도 잠시...
암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그러한 힘겨움을 싹 날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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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란"님이 내 카메라로 암자위에서 찍어주신 실루엣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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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가뭄탓에 수량이 많이 줄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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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위로 이어진 길을 따라 계속가면, 동/서/남/북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는 일출을, 저녁에는 일몰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일몰은 참으로 아름답더군요.


막차시간이 원래 5시30분이었는데,
사정사정해서 6시에 추가 배차를 요청했으나,
그래도 짧은 시간은 어쩔 수 없더군요.


마지막 남은 아쉬움은 사성암 뒤쪽으로 떠오른 달과 함께 남겨두고 여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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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고속도로의 막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아예 전남에서 느즈막히 저녁을 먹고 9시가 되어서 광양에서 출발.
수원, 일산을 거쳐서 집에 도착한 시각은 다음날 새벽1시 무렵.

그 와중에 사진 백업끝내고  겨우 3,4시간 눈 붙였더니
다음날 출근해서 거의 비몽사몽간이었답니다.


피곤하기는 했지만, 남도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해준 계기가 된 여행이었습니다.
내년 봄에도 꼭 이곳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같이 가실 분..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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