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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s Family

2002년 ~ 2004년 Gomspapa 결혼전의 기록입니다.
2003.02.03 22:25

그리움...

조회 수 330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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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 연휴 마지막날..
무료한 마음에 집안을 뒤지다보니, "김광석 collection - My way"가 포장도 뜯겨지지 않은채 누나의 방에 있더군요...
욕 먹을 각오하고 포장뜯고, 맨 처음 DVD를 틀어봅니다...

"그리움"...
선명하게 각인되던 글씨가 흐릿하게 사라지는 것을 보며 뭔가 Feel이 찌르르~ 옵니다..
나중에 플래쉬로 한번 만들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

"그리움", "아픈 추억", "상실감"..
김광석과 참 잘 어울리는 단어들입니다.

내가 너무나 좋아했던 가수 "김광석"을 추모하면서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사진은 오늘 청주 올라오면서, 텅빈 중부 내륙간고속도로와 역시나 텅빈 상주<->청주간의 25번 국도에서 중간중간에 차세우고 찍은 사진들중에서 몇장 추려봅니다.
(이번에는 개인기 안부리고, only resize만 했으며, all 세피아모드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노래도 한곡..

혹시나 심심할까봐 김광석의 이력도 올려봅니다.

* 김광석...

64년 1월 22일, 대구 대봉동에서 형 둘과 누나 둘 아래 막내로 태어나며, 68년 서울로 올라와 창신동에 살며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다.
76년, 경의 중학교에 입학하여 현악반에 들어간 그는 그때부터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등의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악보 보는 법을 익히며, 79년 대광고등학교 입학하여서는 합창단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82년, 명지대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되고, 1학년때 대학연합동아리 '연합메아리'에 가입하여 기타를 튕기며 이런저런 노래를 하고 있을 무렵, 한 친구에게서 <젊은 예수>라는 운동권 가요집을 선물받게 되는데, 그 안에 있던 '못생긴 얼굴'을 부르다가 그만 남자답지 못하게 울어버리기도 한다.
84년, 김민기씨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하며 이때 만난 몇몇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을 만든다.
85년 1월 군에 입대하여, 군 생활 중 사망한 큰 형으로 인해 6개월을 복무하고 그해 7월 제대한다. 군을 마치고 복학하여, 무얼할까 하던 그는 '못생긴 얼굴'과 같은 노래를 부르고 사는것도 괜찮겠다 싶어, 노래의 길을 택한다.
87년 여름,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모여 별 생각없이 녹음한 것을, '산울림'의 김창완씨가 듣고 음반을 내자고 하여 '동물원 1집'을 내 놓는다. "이걸 사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일거다"라며 농담같은 진담을 했었는데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동물원"앨범은 많이 팔렸다. 그들은 많이 팔린 이유가 그들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그 후, 자신의 음악을 찾고 싶었던 그는 동물원 친구들과 헤어져 89년, '기다려줘', '너에게'를 담은 1집을 내놓으며 홀로 열심히 뛰고 또 뛴다. 그런 힘든 중에도, 노래만큼 사랑도 포기 못한다며 1년의 열애 끝에 90년에는 달콤한 가정을 꾸민다.

91년 '사랑했지만'이 담긴 2집을 내고, 92년 '나의 노래'가 담긴 3집을 내며, 이젠 정말 노래의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는다.
93년에는 '거리에서'의 세계와 '광야에서' 모두 녹아있는 '다시부르기 1집'이 나오며,
94년에 발표된 '서른 즈음에'와 '일어나'가 담긴 4집에서는 좀 더 명확해진 노래의 길을 보여준다.
95년에는 모던포크의 계보학을 정리한 '다시부르기 2집'이 발표된다. 매해 음반을 발표하면서도, 관객과의 호흡을 좋아했던 그는 소극장 공연을 성실하게 가져왔고,
95년 8월에는 학전 소극장에서 1천회 기념 공연을 갖기도 한다.
96년 1월 6일 맑은 웃음과 노래만을 많은이의 가슴에 심어놓고 훌쩍 하늘나라로 떠나갔다.


흘러나오는 음악은 김광석의 노래중 "잊혀지는 것"이라는 노래로 군대 있을 무렵에 제가 항상 흥얼거리던 곡이죠.. ^^ 아마 다시부르기-Ⅱ 에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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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호 2003.02.03 22:29
    마지막 사진은 영 맘에 안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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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2003.02.04 01:02
    사진 좋네..노래도 좋고.. 끝에서 두번째 사진의 전깃줄이 눈에 거슬린다..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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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사람 2003.02.04 08:59
    첫번째 사진...
    한참을 있으면 차창너머 기다리는 누군가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래서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사람의 그리움이 담겨진 느낌이랄까...
    사진은 찍는 사람의 마음을 함께 나타내는 게 아닐런지...
    왠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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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호 2003.02.04 13:33
    전기줄..
    아무생각없이 찍고, 봤는데 지금보니 거슬리네...
    담에는 좀 신경써서 찍어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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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2003.02.06 20:55
    키힝! 눈물나올려 한다....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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