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를 키우는 남자로서 로즈마리의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솔직히 이름을 바꿔야 겠슴다. 로즈마리를 키웠던 남자로... ㅋㅋ
오늘 집에서 나오는데 어머니가 불러 세웁니다.
어머니 : 너 저거 언제 갖고 갈거냐?
나 : ???
어머니가 가르키는 방향을 보니 벌써 죽었을줄 알았던, 그래서 신경도 쓰지 않았던 로즈마리가 쌩쌩하게 살아있습니다.
포동포동 살이 올라서..
어머니 말로는 조카녀석(김하은, 19개월)이 저 놈보고는 손짓을 절래절래 흔들며 "아이 냄시야~" 라고 했다더군요.. ^^
더 커져서 그런지 몰라도 로즈마리의 향기가 훨씬 진해진걸 느꼈습니다.
녀석 한창 무르익었나 봅니다.
하이닉스의 기숙사는 햇볕이 화창하게 드는 남쪽으로 창이 있었는데, 여기서 내가 묵고 있는 방은 사시사철 태양빛을 못보는 형편이라 차마 그 녀석을 데리고올수가 없었습니다.
대신에 사진이나 한창 찍고 왔습죠..
밑에 부록으로 딸린 사진은 지난 금요일 용범,창운,기종,호기&his wife와 같이 계대에서 술마시면서 찍은 사진 한장..
그 다음날 술이 안깨서 오후 5시까지 시체놀이를 했다는..
다음날 모두들 출근은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신혼인 호기집에 쳐들어간게 못내 미안스럽네요.. 범이가 말릴때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