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가 넘어 상쾌한 맘으로 퇴근을 합니다.
뭐.. 퇴근 시간이 중요한건 아닌것 같네요. (점점 적응되어 가고 있슴다.. ^^)
샤워를 하고, 구운감자 한봉지 뜯어놓고, 씨원한 오비맥주(새로나온) 한병을 나발 붑니다.
늦은 밤 혼자서 마시는 맥주는 웬지 기분이 좋습니다.
혼자이면서도 혼자가 아닌것처럼 말이죠..
원래 술먹으면 사물이 두개씩 보이고 하잖아요..
맥주를(특히 시원한 맥주를, 그것도 혼자서) 마시고 있으면 하루키가 생각납니다.
그 사람의 소설을 읽을때면 항상 맥주를 마셨었죠.
그것도 냉동실에 잠깐 넣어뒀던 정말 시원한 맥주를....
1시 30분.. 이제 미뤄뒀던 여름향기를 봐야겠습니다.
KBS 홈페이지의 VOD 서비스..ㅋㅋ
위의 사진은 이글 적다가 갑자기 한장 찍은 사진입니다.
지저분한 내 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