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혼자남은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데...
거의 10분단위로 방송이 나옵니다.
".. xx시 xx분 xx초에 0.1초 순간정전이 발생하였으니..... "
아~ 쉬파~ 뭔 놈의 회사가 사람 간떨어지게 이리도 자주 정전되냐?
하고 계속 생각하다가 10시가 넘어서 사무실에서 나오는데..
아.. 이런.. 바람이랑 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억수같은 비속에서 우산을 켤수도 없고..
차까지 20초 걸어가는 순간 완전히 물에젖은 새앙쥐가 되버립니다.
자그마한 제 차가 바람에 휘청거리는것이 장난아니었슴다..
여러분 모두들 태풍조심하시고, 오늘밤 잘때 대들보에 밧줄이라도 매달고 주무시기를... 그래야 집 날아가도 되찾을 수 있지.
아..그리고 집밖에 개 키우시는 분들도 오늘은 집안으로 들이세요..
예전에 태풍심하게 불때(나 초등학교 6학때쯤..)친구가 이층 창밖으로 자기 집 개가 날아가는 모습을 봤답니다.
그 당시 TV 틀면 경운기 옆으로 굴러다니는 모습도 뉴스에 나오곤했었는데..
귀경하는 사람들 고생 많이 하겠군요..
모두들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H社 분들도 정전 조심하시길...
여기 9층에서 떨어지면 졸라 아플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