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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s Family

2002년 ~ 2004년 Gomspapa 결혼전의 기록입니다.
2003.03.14 00:41

로즈마리.. 4일째.

조회 수 269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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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배녀석이 한마디 합니다.
"혹한기 훈련시켜요? 이 추운데 밖에 내놓고....
허브가 주인을 잘못만나서 쌩 고생을 하네요.. ^^; "

나랑 같이 로즈마리를 받아 온 친구(이 넘때문에 받을 수 있었슴다.)도 한마디 합니다.
"야! 허브는 온실에서 따뜻하게 크는거란 말이야.."

앞에 적힌 글 읽고 따스한 햇살보라고 일부러 창밖에 두고 길렀는데..
뿌리가 썩을까봐서 물도 안주고.

오늘 퇴근해서 자세히 보니 이 넘.. 좀 시들었군요.
물 한 모금 줍니다.
해태에서 나온 강원도 평창 샘물을 줬습니다.
강원도 평창샘물은 해발 700고지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순수한 지하암반수 입니다.

친구넘이 키우는 로즈마리는 향도 진하게 나는데, 내껀 잎도 시들시들하고 이젠 향도 거의 안나는군요. 코를 바로 앞에 갖다대고 킁킁거려야 겨우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내가 너무 강하게 키웠나 봅니다.

그래도 강하게 큰 놈이 나중에 더 잘 자라겠죠.

앗.. 그러고 보니, 내일이 화이트 데이군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 데이.. 모두 여자가 만들었을거라 확신합니다.
남자라면 이런 피곤한 데이... 절대 만들생각 안했을 겁니다.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가 저녁늦게 꽃배달 서비스를 찾아 인터넷을 뒤지는 후배녀석을 보며, 잠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발렌타이데이날 여자친구에게 쵸콜렛받았다고 감격해하는 남자의 비율과 화이트 데이때 남자친구에게 선물 못받아도 섭섭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여자의 비율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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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깊은 이성 친구 2003.03.14 09:19
    보기에도 춰 보인다... 아무리 햇볕이 좋다기로...
    창틀에 두기엔 아직 바깥 날씨가 찬데...
    낮에 햇볕이 드는 곳에 두면 될것을. 꼭 창틀에 둘 필요는 없으련만.
    튼튼하게 키우는 것도 좋지만... 첨부터 혹사시키면 안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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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깊은 이성 친구 2003.03.14 09:23
    허브 향이라..
    손으로 가만히 허브를 흔들어보세요...
    손끝에서... 그리고 허브에게서 잔잔한 향이 나올겁니다.
    그렇다고 마구 잡고 흔들진 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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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호 2003.03.14 12:47
    오늘도 그냥 밖에 내두고 나왔지.
    오늘 사무실직원 집들이갔다가 들어가면 이넘 추워서 떨고 있을것 같군...
    어쨌거나.. 강하게 키우자.. 모진세상 살아가려면 이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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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깊은 이성 친구 2003.03.14 13:20
    아무래도 주인 잘못만나 고생하지 싶다.. 끌끌..
    혹시 아프면 병원입원 시켜라.. 입원료 안받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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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2003.03.14 17:58
    말 돌리지 말고..내껀 어케 되가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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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호 2003.03.15 00:00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네.. 이마트(신세계)인터넷 회원가입해서 받은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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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호 2003.03.15 00:11
    그라고.. 니는 골방이라서 로즈마리 금방 죽는다..
    방금전, 같이 받아간 친구넘의 로즈마리가 죽었다는 부음을 전해들었다..
    확실히 강하게 키운넘은 강하게 큰다니깐..
    오늘도 12시가 되어 돌아오니 창문틀 위에서 비맞으며 부들부들 떨고 있더구만..

    그래서 스~윽 한번 쓰다듬어주고.. 그러고나서 코 후비니까,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니도 나중에 허브 구하면 허브 만지다가 코 후벼봐라.. 거의 마약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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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2003.03.15 08:50
    내방이 골방이라니...내방이 골방맞군..쩝...하지만..내가 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키우면 되지... 주기싫으니깐..별 핑계를 대는군... 그래도 내방은 하루에 한 30분정도는 햇빛도 들어오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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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깊은 이성 친구 2003.03.21 18:30
    벌써 3월도 다지나간다..
    홈피 사진도 바꾸는게 어떨까?
    로즈마리는 잘 살고 있는지.. 잘 살고 있는 로즈마리 사진으로 바꿔보면..
    더 낫지 않을까?
    3월에 아직도 눈이 덮인 사진은 때늦은 감이 있길래.. 캬캬..
    아님 이마트사거리 지나서 화원에 가서 봄꽃 사진들 찍어와서 올리주던가~
    넘의 홈피에 뭐라카긴 그렇지만.. 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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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호 2003.03.22 00:45
    ㅎㅎ
    삶이 고달프다.
    로즈마린는 그넘 나믈대로 힘이 드는지 자꾸 말라간다.
    안타깝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 ?
    속 깊은 이성 친구 2003.03.22 08:58
    어제 화원에 다녀오는 길에 로즈마리 화분 세개 사왔당.
    은단덩굴도 세개.. 넓은 화분으로 옮겨 심으려고 하는데...
    허브 키우는 게 쉽지 않거덩.. 물. 햇볕, 바람... 모두 까다로운 녀석이라.
    나두 사오긴 했는데 걱정이다. 잘 키울 수 있을까?
    얼마 있지도 않을텐데도 샀다.
    떠날 때 울엄마 갖다드리면 잘 키워주실거 같아서...
    자꾸 말라 간다구? 어찌해야하나... 혼자는 외로워서 그런가? 너처럼? ^^
    난 세개나 샀으니까 외롭진 않겠다... 아니 삼각관계가 되버릴지도.
    오늘 저녁에나 옮겨 심어야지..흙을 어디서 좀 가져와야는데...
    니것두 같이 심어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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