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머리도 아프고 짜증도나고, 너무 무기력해서 일찍(?) 퇴근했습니다.

방구석에 뒹굴거리다가 영화 "애니매트릭스"를 봤습니다.
내용이 난해하더군요.
뭐 특별한 줄거리가 있는 건 아니고, 매트릭스를 소재로 다양한 감독들이 옴니버스형식으로 꾸몄더군요.

맨 처음 나오는 "Final flight of the Osiris"는 영화 "final fantasy"의 감독 작품일겁니다.

그래픽이 장난 아닙니다. 거의 실사와 착각할 정도록...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animation이었슴다.

누가 이걸보고 그래픽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The second Renaissance Part1,2"는 매트릭스의 세계가 왜 생겼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즉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게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죠.

그리고 "Beyond"라는 작품은 매트릭스 프로그램의 버그 발생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재미난 에피소드이구요..

대략 6~7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다보고 난 소감은 "괜찮다"입니다.
물론 내용은 워낙 난해해서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
어떤 것은 일본감독 작품같고, 또 어떤것은 미국작품같고....

원래 영화 매트릭스는 감독과 각본을 맡은 워쇼스키 형제가 애초에 3편을 동시제작을 목표로 만든 영화로서 전부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1편(The Matrix)은 탄생, 2편(Matrix Reloaded)은 삶, 3편(Matrix Revolution)은 죽음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아마 3편은 겨울에 개봉예정이라더군요.

애니매트릭스는 매트릭스의 외전적인 성격을 띄면서도 2편과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1.5편정도 된다는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Final Flight of the Osiris"에서 시온으로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시작으로 매트릭스2 가 이어진다는군요.

저는 아직 매트릭스2를 같이 보러갈 사람이 없어서 못보고 있습니다. ^^;
매트릭스2는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아예 다운받을 생각도 않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