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후배 녀석이 방문을 두드리더니, 소주냄새 풍기면 성큼 들어와서는
"선배는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묻는다...
갑자기 물으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 ..... "
내가 무얼 하고 싶었던가......
"그냥. 평범하게 사는거.. "
그리고 둘이서 한참을 이야기했는데, 기억남는건 그녀석의 첫 질문밖에 없다..
과연 나는 무얼하고 싶어하며,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갈까?
무엇때문에 난 오늘도 이렇게 새벽2시가 넘어서까지 깨어있는 것일까?
돌이켜보면 인생의 목적도 없이 살아온것 같아 내심 부끄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