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COZY(맞나?) 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하고, 약속시간보다 1시간 30분 일찍 나가봅니다.
책도 보고, 일기도 쓰고, 그리고 머리속의 생각들도 종이에 적어가며 정리해 봅니다.
이렇게 커피숖에 앉아 책을 읽었던게 얼마만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96년의 가을엔 자주 이렇게 시간을 보냈던것 같은데..
그때도 친구를 기다릴때면 한시간씩 일찍나가서 책을 읽고는 했던것 같습니다.
그때 기다리던 그 사람이 누군인지는 이젠 기억조차 나질 않지만, 그때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서 오늘 일찍 약속장소로 나갔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