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책상위에는 로즈마리가 예쁜 화분에 담긴채로 있습니다.
오늘 E-Mart를 갔다가 얻어온 겁니다.
여러가지 화초가 있었는데, 다른 화초들은 다 가져가버리고 로즈마리만 남았더군요.
꼭 로즈마리를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온 나로서는 다행한 일이었지만..
오늘 2시간을 넘게 차속에 두었더니 운전하는 내내 로즈마리의 향이 은은하게 차안에 맴돕니다.
이미 향기를 잃어버린 포푸리를 대신해서 말이죠..
내 책상위에 놓은 로즈마리를 잘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키워야 할지 방법조차도 모르지만,
언젠가 누군가를 만난다면 이 로즈마리를 선물로 건네주고 싶어집니다.
2002년 ~ 2004년 Gomspapa 결혼전의 기록입니다.
2003.03.11 00:20
로즈마리를 키우는 남자...
조회 수 227 추천 수 0 댓글 6
- ?
-
?
참, 특히 주말.. 주말이 중요합니다.
평소에는 그런대로 볼 수 있지만 주말에 어딜 다녀온다거나 할 경우...
금요일에 깜박 물주는 것을 잊었다면..
내내 목말라하다가 시들해 질테니 말입니다..
-
?
야..너 다시 가서 내꺼도 얻어와라...치사하게 니꺼만 챙기냐...쩝...ㅠㅠ
-
?
사진좀 빌려갈게...
그래도 되지?
나두 내 사진 올리면 좋을긴데...
지금은 없으니 아쉽지만.. 이렇게 빌려간다...
저작권료 달라면 술한잔 사마... -
?
빌려간다 함은.. 다시 돌려줌을 전제로 하지 않는가?
저작권료라.. 저작권료보다는 초상권침해 관련하여, 내가 로즈마리에게 함 물어봄세. 그 넘 요새 너무 강하게 키우는지라 땡깡이 심하다네.. -
?
우이~ 그래 걍 가져가도 되나? 함 가져가부렀는데...
로즈마리한테 함 물어보고 싫다하면 어쩔수 없지뭐..
아,, 드뎌 팀장 면담이 될라나보다. 전화왔다 내려가야지..
그늘에서 잘 자랄수 없는 것이 허브입니다.
그리고 물은.. 장소마다 다르기에 몇일에 한번이다라는 공식은 없구요.
흙을 만져보아서 마르지 않을 정도로 주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성과 관심이지요...
그거 아세요? 식물도 관심을 줄때와 그냥 두었을 때가 다르다는 걸...
아마도 그 사람에게 주기 위해서 열심히 키울거라 생각합니다.
잘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