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리에서 일찌감치 나와서 괴산 → 점촌 → 구미로 이동하여, 벌써 일주일전에 예약해둔 뮤지컬 "Foot Loose"를 봤슴다.
표 한장 달랑들고 혼자 가니깐 좀 쑥스럽더군요.
울 회사 사람말로는 "특이한 놈"이라더군요.. ^^
예전에 영화로 10번 이상을 본 것이라서 그런지 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열정적인 춤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는 좋았습니다.
(그 와중에 제 옆에 앉은 아저씨는 꾸벅꾸벅 졸더군요.. ^^)
한가지 아쉽다면 가사를 한글로 개사를 해서 익숙했던 노래의 묘미를 잘 못느꼈던것이랑, 일부 관객들이 애기를 데려와서 분위기를 조금 흐트렸던점, 좁은 무대장치...
그래도 15,000원주고 본 것이라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정가대로 30,000원 주고 봤더라면 조금 아까웠을건데..
몰래 사진 몇장 찍어서 올립니다.
그리고 배경음악은 케니 로긴스의 "foot loose"입니다.
혹시 누구 Foot Loose AVI File 가지고 계신분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