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으러 가는 식당길앞엔, 데모가가 흘러나옵니다.
사람들의 가슴에는 노란색 리본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나도 한장 건네 받아, 가슴에 달아 봅니다.
노란 리본 하나 단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마음만 더 울적해집니다.
이래저래 주위의 모든것들이 어수선합니다.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힘겨워 합니다.
삶의 무게가 버겁다고 말합니다.
참 이상합니다.
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서야 웬지 삶의 의지가 꿈틀거립니다.
친구 말대로 난 참 독특한 놈이고, 또 이기적인 놈인가 봅니다.
그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답니다.
"넌 참 평범한것 같으면서도 가까이서 보면 참 독특하고, 남을 위하는것처럼 보이면서도 다시 보면 참 이기적이다" 라고요..
2002년 ~ 2004년 Gomspapa 결혼전의 기록입니다.
2002.04.25 23:56
주위의 모든것들이 어수선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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