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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s Family

Goms Family Talk Box

아빠곰과 엄마곰의 가족 Blog입니다.

즐기며... by아빠곰

ikea 지름신.

posted Nov 22, 2010 Views 693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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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송현동의 최모 새언니씨와 전화하다 '아직도 엄마는 제빵왕이냐~ 좀 올려라 올려~!'
버럭zil에 제대로 군기 바짝 든 엄마곰.
(제빵왕 김엄마가 그..그르케 지..지루하셨쎼요~~?!!? ^-^/~)



그래서, 제가 최근에 ikea 지름신 내려 몇개 델꼬온 아가들을 소개해드릴께요.


꽁냥 잠투정보다 더 무섭다는 ikea 지름신. 어쩌다보니, 지난 2주동안 4번이나 다녀온 엄마곰.


4번 다녀온것 치고는 많이 지르지 않은게 아닌가..-_-a 거..걱정-_-? 스럽기도 하고...;;;
정말정말 꼭 필요해서 산거거덩요. 암요암요~~








어제 아빠 델꼬 이고 지고 온 부엌 수납대. (199원-3만3천원)
높이가 178cm나 되서 그 긴 나무판대기를 택시에 어찌 태울지 완전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쿨한 택시기사를 만나 창문열고 비스듬히 기울여서 가져온 소중한 수납대되시것습니다.

이 집이 다른건 다 마음에 드는데, 수납장이라곤 먹고 줄을래도 없는데다
중국 부엌인지라 손바닥만해서 늘 너저분했던 이곳...!
예전에 쓰던 건 수납이 좀 덜되서 식탁쪽으로 이사를...;;;

생각보다 좀 많이 약하고 흔들거리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무거운 오븐만 놓지 않으면 그럭저럭 견딜만하다.
원래는 벽에 나사 박아서 흔들리지 않게 쓰는 수납대인데, 박을 벽이 없는지라...;;;ㅎㅎ

수납할곳이 많아 완전 신난 엄마곰.
제일 위쪽엔 이케아 트로패스트에 끼워쓰는 상자를 자그마치 세개나 올려놓고 쓸수있다.-0-/~~~


연우키에 맞춰서 연우가 제일 많이 찾는 빨대와 포크 스픈 칼 세트는
아빠 홍삼 들어있는 나무곽 두개 모아놨던거에 예쁜 테이프 붙여서 근사한 꽂이를 각각 만들어 주었돠.-0-/~~(어쯘지 모아놓고싶드라뉘...)


예전에 리폼 테이프 사면서 같이 사둔 도시락 각각 반찬 섞이지 말라고 끼워주는 저것(정확한 명칭은 몰겠다)
너무 예뻐 쓰기 아까워 기냥 통채로 양면테이프로 붙여줬돠.

꽁냥이 호시탐탐 기분나쁘게-_-^ 손꾸락질해가며, 예쁘다를 연발하는데...
나중에 나 없을때 아이(중국말로-일하는 아줌마-)한테 손꼬락질해서 꺼내달라고 떼쓰는건 아닐쥐...
두렵지마는...기냥 마아악~~~~ 예쁘돠예쁘돠예쁘돠~









원래 부엌에 있었던 걸 식탁쪽으로 빼고, 오븐은 그대로 얹어줬다. 새로사온 수납대가 너무 부실해서...
저것도 이케아에서 중국 오자마자 샀던 건데, 아마 이케아에서 제일 튼튼한 가구중에 하나일듯~!
(이케아 가구들이 대체로 좀 약한편이돠.)
아래에는 내가 격하게 아끼는 그릇 좀 놔두고...

큰방엔 장롱이 너무 작아서 그나마 좀 저렴한 옷장 델꼬 왔는데(299원-5만원) 생각해보니 비싸다.
심지어 앞 덮개도 없는데 말이돠. 조립이라 어디든 가지고 다닐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산거지만...;;; 뭐 그럭저럭...










11월초에 이케아가서 산 크리스마스 트리~

우리집의 미친 존재감 정형돈을 뛰어넘는 패션쎈쑤를 가진 꽁냥이
미췬 패션감각을 뽐내며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셨습니다. 캄솨캄솨~~
(집에서는 자기가 스스로 골라서 스스로 입기 때문에 절대 터치안하는 쿠울~한 엄마곰-0-/~~)


모두모두 미리 크리스마스~!



다음번엔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창 나는 IKEA를 평일 한가할때 사진에 한번 담아볼까합니다.


그럼 빠이빠이~~~


김장배추 절이다 말고 달려온 남경리포터 김엄마였습니돠-0-/~~(에...기..김엄마?!)



...말꽁쥐...조립하신다고 겁나게 수고하신 아빠곰(...언급안했다고 삐친다-ㅅ-;;;) 격하게 감솨감솨~~~
               밤 10시에 와서 저녁밥으로 곰국 말아자시고 계시는 아빠곰 완존 안쓰럽쏘~~~!!!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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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동 최.. 2010.11.23 12:43 (*.185.153.185)
    이케아에 빠지셨네 ㅋ ㅋ

    난 저번달 코스트코에 두번갔는데 이번달 카드값이 헐...

    (민채 보성 옷 조금 샀을뿐이고 , 먹을거 조금샀을 뿐인데 이십만원이나..)

    그래서 지금 며칠동안 밖에 절대 안나간다...

    어머님이 주신 무로 깍두기를 담았는데 넘 맛있고...

    아가씨표 김장도 잘 될거야...

    연우와 트리를 보니 벌써 크리스마스구나 싶네..

    해맑은 연우 잘 지내고 있네...

    여기도 다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말고...

    내년에 오빠 졸라서 꼭 놀러 갈게...

    김장 성공담 기대할께 꼭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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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동원 백.. 2010.11.24 15:47 (*.221.78.154)
    아아....코스트코 가고잡돠...;;; 김장 말도 마세요. 저번에 담근 김치가 좀 짜게되서 이번엔 소심하게 절였더니 싱겁지 뭐유...-_ㅠ다 담아놓은데다 다시 천일염 솔솔 뿌려놨는데 간이 들런지 의문...;;; 10포기씩이나 되는걸 맛없으면 어찌 처치할쥐...ㅋㅋㅋ 맬맬 와요. 자주자주 소식 전할께..보고싶다...;;; 내년엔 손잡고 꼭 이케아 가세~! 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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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며... by아빠곰

난징 지하철 여행(1) 현무호 공원 + IKEA

posted Oct 18, 2010 Views 797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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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요즘 버스와 지하철 대중교통 이용하는 재미에 푹 빠진 곰가족.
생각보단 지하철, 버스 시설 나쁘지 않다.
단지, 중국인지라 어딜가나 사람이 심하게 많다는 것 빼고...;;;

이곳도 버스, 지하철, 심지어 택시비까지 계산되는 교통카드가 있는데,
버스, 지하철 모두 2원(330원 쯤?)하는 요금을 1.5~6원인가 더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다. 정말 싸돠~!싸~~!


오랜만에 쉬는 아빠곰-ㅅ-;; 간만에 주말을 즐기러 김밥싸서 지하철 타고 가까운 현무호 공원으로 고고씽~~~~


두근두근...은근 지하철여행 스릴(?!) 넘치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우리 아파트에서 걸어서 20분거리에 있는 지하철 시아마퐝 쫜.(말에서 내리는 마을? 역.)
이곳이 옛날에 말타고 다니다 쉬어가는 객잔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만 할뿐...;;; ㅋㅋㅋ










현무호공원 입구. 정말 사람 헌 뚜어 러. 저어엉말~~~ 많돠.
현무호도 얼마나 크고 넓은지...맞은편에 남경기차역도 보인다.
배타고 맘만 먹으면, 기차역까지 갈수도 있을것 같다.ㅋㅋㅋ










가만히 있는 바닥의 먼지까지 다 날리고 다니는 몹쓸 청소차-_-+

중국은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뿐 아니라 그냥 나라 곳곳이 온통 먼지꾸디-0-/~~~
그 속에 들어있을 중금속 & 발암물질 더블먼지세트는 어쩔어쩔~~~~

처음에 메트로 마켓 갔다 근처 공사현장에서 불어오는 먼지로 안개처럼 뿌
옇게된거 보고 정말 지옥이 따로없구나...싶더라.









큰 자리 가지고 가려다, 짐이다 싶어 집에 있던 담요에 연우 방수요 끊어다 대강 바느질해서 피크닉 깔개 완성~!

아빠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보일라...' 하니 술래 옆에서 저러고 같이 눈가리고 있는 눈치없는 꽁냥.









아구구구~~~ 아빠 향해서 신나게 달려오는 울 똥깡생이~~~~~





간단한 피크닉을 마치고, 아빠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이케아로 고고씽~
이번엔 지하철 한번 타고 근처까지 가서 그냥 택시탔다.









처음엔 갈때마다 다 쓸어오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시들~~~~
그래도 오랜만에 가니 또 사고싶은게 천지~~~~

정말 다시한번 남경에 이케아가 생겨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_ㅠ

꽁냥 뒤로 보이는 구매대행으로 비싸게 팔리는 '트로패스트 정리함'
여기선, 제일 큰 사이즈가 599원. 한 10만원 하려나...
구매대행에선 20만원돈 하던데...
예쁘긴한데, 생각보단 그리 실용적이지 못한것 같아 패쑤~~~






  

계산 끝내고 나오면 스웨덴 과자, 냉동제품, 술, 초콜렛,치즈...등등 없는거빼고 다 있는 스웨덴식품 마켓.
이케아오면 꼭 사가지고 가는 꽁냥 커피과자도 여기서 살수 있다.

저기 꽂아서파는 중국 소세지 색깔은 정말 핑크~!다.
저 식욕 화악~~ 떨어뜨리는 색감 좀 보라~! -ㅅ-;;;;

스낵코너에서 스웨덴 소시지(아마도?) 넣어 파는 핫도그(중국어도 '르어 꺼우' 뜨거운개)사서 맛있게 냠냠~!



참 남경 이케아는 밤 늦게 쇼핑하고 나오면 택시 잡기 저엉말~ 힘들다.
(무거운 짐 들고 택시 잡으러 다녀 본 곰가족.-_ㅜ 털푸덕...;;)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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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2010.10.20 08:22 (*.254.113.233)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식염수로 비강을 소독하는게 필수겠다고 생각되네 물론 전용용기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아쉬운데로 연우 시럽통에 식염수를 담아서 코를 세척하면 된다 큰것으로 하는 것보다 작은 것을 두번 담아 하는게 거부감이 적더라고 알았제? 중국에는 먼지가 많기 때문에 꼭 꼭 명심하길........^*^ 참 목도 가글을 해야지 그건 죽염물이 좋겠다 마셔도 좋을테니까.....
  • ?
    효설~~ 2010.11.18 23:15 (*.151.8.36)
    오랜만일쎄 그려~~

    저게 호수냐 강이지..

    정말 중국이란 나라는 엄청나구나~~ 작년 가을에 친정식구들(나만빼고)모두 중국 여행다녀왔는데 한라산 정도는 그냥 조그만 산..그밖에 산들은 다들 구릉..언덕이라고 보면 된다고 ㅋㅋㅋ

    정말 어마어마한 나라인가 부다 그래도 연우 마시고 있는 요쿠르트 보니깐 그래도 사람사는 곳은 똑같나봐 ㅋㅋ
  • ?
    엄마곰 2010.11.19 17:20 (*.221.78.191)
    호수돠...ㅋㅋㅋ 정말 여긴 뭐든 다 크다. 식당도 크고, 공원도 크고...그만큼 사람도 너무너무 많돠.-ㅅ-;;; 꽁냥 요쿠르트...중국 가공식품중에 유일하게 먹이는거돠. 한국꺼랑 맛은 똑같은데 우리나라 요쿠르트병보다 훨씬 크다. 아주 안 먹일수는 없고, 가끔 생각날때만 먹이고있어. 여기서는 먹이는게 제일 큰일인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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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 2010.11.25 13:29 (*.41.23.94)
    형님 패션이 오타쿠 수준인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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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곰 2010.11.26 10:56 (*.89.37.90)
    오타쿠 수준이란게 어떤수준잉그냐? ㅋㅋ 이자리에서 밝히지만 저때는 증말 잘 입은거야...보통때는 전혀 옷과 어울리지 않는 빨간 운동화 신을라고해서 미치것어...;;; 우리집의 또 한명의 미친 존재감이여. 애미는 센스입게는 못 입어도 걍 평범하게는 입는데 말여. 꽁냥이 아빠를 닮았나-_-a 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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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며... by아빠곰

바가지계의 지상낙원! 중국 하이난 여행편. 10.8.25~29 (2)

posted Sep 05, 2010 Views 583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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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다음날, 일찍 취침하신 아빠곰 새벽 6시에 일어나 일출사진 찍으러 간 모냥...;;;
꼭 놀러오면 일출/일몰병 도지는 아빠곰.












힐튼 조식. 그다지 막~ 맛있진 않고 그럭저럭...;;;


쨌든, 본격적인 물놀이 시작~!

오전에는 힐튼호텔 앞 바다를 좀 산책하다 옆에 제일 좋고 비쏸 리츠칼튼 구경하러 가기도 했는데...
거..거긴 왜 갔나 모르겠다. 날도 덥고 그 먼데를-_-+

역시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한 분위기의 힐튼호텔이 쵝오~! 수영장도 참 예쁘다.

본격적으로 땡볕에서 물놀이 시작~!

애미는 파란튜브를 겨드랑이에 끼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물놀이하고.
연우는 차양까지 치고 어찌나 여유로워 보이시던지...
좀 낮은 풀에 있다 1.5m 풀에서는 애미도 발이 안 닿는지라, 튜브를 타고있는데도 급무서워져서
연우 튜브를 좀 잡고 매달렸더니, 구지 애미 손을 자기 튜브에서 떼내면서,(매정한것-_-+)


꽁냥: '연우 혼자~ 탈꺼라니까...'
애미: (필사적으로 매달리며)'연우야아~ 애미를 버리지마라.(절규)엄마 진짜진짜 무섭돠..'


그야말로 죽기살기로 매달리니 애미를 아주 걱정스런 얼굴로 자꾸 뒤돌아보던 꽁냥.

애...애미도 물이 무..무섭다니꽈...-_ㅠ 훌쩍~~~



수영장에서 한창 수영하던중에 힐튼관계자 언니가 오더니 사진 찍어준다면서 포즈를 취하란다.
연우 특유의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가족사진 찰칵~!

그분이 어디서 종이를 가지고 오더니, 힐튼 잡지에 사진이 잘 나오면 실어준다면서 이름하고
핸드폰번호를 막 적어가는거라. 한국사람이라니까, 조개팔찌 선물로 연우꺼랑 내꺼 두개 주면서
나중에 행운권추첨도 있을거라는 말을 남긴채 사라졌는데
그..그 이후론 소식이 어..없는...;;;;


그..그래도...역시 우린 한.류.가족 인증샷...까지 찍은 귀하신 몸들...;;; -_-?!


그러나, 다시 하이난을 와야 힐튼 잡지를 볼수 있을텐데...
아....아쉬움 백만스물여섯개...;;;; ㅋㅋㅋ



이렇게 웃고 떠들고 절규하며--^ 물놀이 하는 중에도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시련이 닥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꾸궁~~~~~~
















가지고온 햇반, 꼬마김치, 참치캔, 김, 예전에 한국에서 가지고온 생협즉석국, 밑반찬 장똑똑이랑 우엉볶음
예전에 쓰고 남은 전투식량--;전문사이트에서 주문한 발열팩으로 햇반이랑 국도 끓여먹었다.
다음에 여행갈때는 아예 냄비와 전기렌지를 가지고 갈까보다. -_-^
밥이 그리웠던지 심하게 과식하는 꽁냥.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세식구 2시쯤 곯아떨어져서 4시가 다되서야 일어났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곰부부 등짝 색깔이 예사롭지 않다. 따갑고 아프기까지하다.
그..그렇돠~! 땡볕에 과하게 노출된 살이 제대로 익어버렸덩거시여똬~!!!!!


저...정말 무식하게 아무 생각없이 노는 바람에 물놀이 다시하는게 무서워지기까지..
다행히 연우는 반팔수영복에 차양이 달린 튜브라 그나마 좀 덜하긴했지만...;;;
자외선차단제를 발라도 워낙 이쪽이 햇빛이 따가운 곳이라 별 소용이 없었다.


우리가 갈때 안 사실이지만, 수영장은 밤9시 넘어서까지 오픈하드라.
망.연.자.실...해지고 놀아도 될것을 어찌 그리 무식하게 놀았는지....


(현재 아빠는 이제 막 허물 벗겨지는 불완전변태중이고--?
-아빠 변태하면 초콜릿복근으로 바뀌는건가요?하니 꿈도꾸지말란다.흣-
애미 팔뚝은 지금도 저 어드메 남태평양 원주민스럽돠.-_ㅠ 이걸 으째...)










그래도 방에서만 있을수 없어서, 해가 좀 기울어지고 바닷가로 나가보았다.
소심한 바다 물놀이후에 또 모래놀이에 매진하시는 꽁냥.
애비를 종 부리듯 '물 또 주세요~~~"하며 모래놀이보다 물 뿌리는데 더 열올린다.

아빠곰 이대로는 안되겠던지 바다 가까이 그늘진 곳에 자리잡고 함께 모래놀이하러 떠나고
애미는 뜨신 등을 달래며 벤취에 누워 있었다.












다시 돌아와 수영장 근처 바에서 햄버거, 스파게티, 피자, 맥주에 망고주스 시켜서
급 저녁을 먹는데, 너무 맛있는거라.-0-/~~~~ 힐튼 햄버거 감자튀김 강추~!
너무 많이 시켜서 피자는 포장하고....

근데, 꽁냥 망고주스 들고있다 테이블과 소파에 홀랑 쏟아주시고, 곧 바 문닫는다는데
일꺼리만 만들어준것같아 베리 쏘리~! ㅋㅋㅋ

그래도 분위기와 음식맛 쵝오~!


먹고 방에 들어와 얼음찜질로 지친 등짝을 맛사지해줬다.











다음날, 어제 너무 과한 물놀이 후유증으로 물에 들어가기 급 무서워진 한.류.가족.-_,-;
리조트안에서 물놀이 빼면 할게 별로 없는지라 밖에 관광을 나가기로했다.
여행사 통한 일일관광 알아보니 일인당 천원.(18만원)

비루한 중국어지만, 써먹을만하니 택시타고 오지주도라는 섬에 가기로 했다.

그냥 그 택시아저씨 말을 못 알아들었으면 오지주도에 갈수 있었는데...;;;

택시기사가 오지주도 공사중이라고 별로라는거라.
자기가 서도라는 곳 추천해준다면서 거기도 괜찮으니 가보란다.

그럼 그렇게 하마...하고, 점심을 못 먹어서 음식점 좀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게 화근이였지.-_ㅠ

허름한 야외 시푸드 식당으로 안내해서 아빠곰이 이것저것 혼자 주문하고
주문서를 보니 물고기 한마리 288원(약 5만원돈)인지라 너무 비싸다...투덜거리면서
그래도 맛은 괜찮네...새우와 작은 키조개 작은 조개요리도 그럭저럭....
그나마 연우가 잘 먹어서 됐다 싶었는데...

나중에 계산을 마치고 다시 택시로 돌아온 아빠곰왈

"키로당 288원이란다. 그 물고기만 800원.(14만원) 큰 물고기 권해서 작은거달라고 했는데...거참..."

"헉...;;;"

마누라 뒷목잡고 쓰러질뻔했다.-_-+

안그래도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하이난이라 바가지가 심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두눈뜨고 당할줄은 생각도 못했다.




큰 물고기가 가격이 좀 더 쌌는데, 키로당 계산하면 그것도 그정도 나올꺼란 말이징.
기분 확~~~ 상해버린 곰가족.


필히 하이난 가시는 분들 관광할때 좀 비싸지만,(바가지 쓰는거 감안하면 비싼것도 아님-_ㅠ)
여행사 일일관광투어 이용하시는게 훨씬 안전하고, 고생 덜할듯싶다.


근데, 생각보다 하이난은 리조트에서 노는것빼고는 관광할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오지주도나 원숭이섬정도는 가볼만한듯~
하이난에서 제주도가 그리웠던 엄마곰.-_ㅠ



쨌든, 꿀꿀한 마음으로 서도가는 배를 탔는데, 작은배라 그런지 장난아니게 출렁거리고 시끄러워
꽁냥 아빠한테 꼭 붙어서 고개도 못드는거라. ㅋㅋ










서도에서 뭘봤는지 생각도 안나고...그저, 바닷물이 꽤 맑고 예뻤던 기억이...


다시 돌아온 호텔.

아기랑 함께 탈수 있는 3인용 자전거 며칠전부터 찜해두고 꼭 타봐야지했는데
오늘 아니면 탈 시간이 없어서 컨디션 안 좋은 아빠곰 이끌고 자전거 끌고 나왔는데,










크라운호텔 쇼핑몰거리 발견하고 어찌나 방갑던지...
비싸지만 과일가게도 있고, 약국도 있고, 편의점도 있었다.

과일도 사고, 과자도 사고, 등에 바를 알로에 젤도 사서 다시 호텔로 고고씽.
한시간 남짓 곰가족 자전거 여행은 오후 바가지의 악몽을 씻을만큼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다.
(한시간에 108원 19000원정도.)




연우도 처음엔 무서워하더니,너무 재미있어요~~~를 연발~!!!


오는길에 캠코더로 엄마곰의 야심작 '하이난 스토리' 길게 찍었는데....


다음날 원숭이섬 가는 택시안에서 김슨생님 캠코더 만지다가 동영상 홀라당 전체삭제 누르는바람에 그 영상을 포함한
최근에 찍은 영상 다 날라갔다-ㅅ-;;; 마침 택시안에서 그 영상을 gif 파일로 올릴것인지, 플래쉬로 올릴것인지...
애미 애비가 고심하고 있던 그 시각 김슨생은 조용히 전체삭제를 누르고 있었다는 기.막.힌. 스토리...!

김똥꿀~! 계획적으로 지운거냣~?! 버럭~ 버럭~~~











김필리아 익은 등 식히는 중.

중국와서 먹어본 수박중에 제일 단 수박-0-/~~

둘이 잘~ 논돠~~!!! ㅋㅋㅋ












다음날 오전중에 들른 원숭이섬.

케이블카 타고 섬에 도착하면 이렇게 많은 원숭이들이 산다. 원숭이들이 많이 사납진 않더라.

원숭이쇼하기전에 돈 1원씩 들고 있으면 저렇게 새가 날아와서 돈을 가지고 간다.
앵무새는 좀더 비싼듯~ 뒤에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있는데 왜 내 모자 위에 날아와 앉은거얏~?!
얼마나 놀랐던지...;;; 소름이 좍좍~~~~

원숭이쇼 보는 내내 불쌍한 원숭이들 생각에 그저 즐기고 있을수만은 없더라.
그 훈련하면서 얼마나 가혹하게 원숭이를 다뤘을지 상상이되서...;;;

저 엉거주춤한 자세는 깃발들고 환영하는 원숭이를 보고 그걸 흉내내고 있는 꽁냥.
사실 처음엔 왜 저러고있는지 애미애비도 몰랐더랬다.


원숭이섬까지는 한시간남짓 택시 타고 가야하는 꽤 먼거리.
몇년전까지만해도 왕복 200원이라고 본것같은데, 왕복 400원이나 부르더라.
리조트밖에만 나가면 바가지.바가지.바가지...;;;












원숭이섬 다녀와서 오후에 베란다앞 수영장에서 마지막 물놀이를 즐겼다.
튜브타고 이제 제법 발차기해서 앞으로 빠르게 전진도 하고 실로 몇일만에 놀라운 발전이다.
리조트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고 늦은 6시에 체크아웃하고, 좀 있다 공항으로 와서
밤 11시 40분 동방항공타고 남경으로 돌아왔다.


아...중국은 왜 이렇게 밤에 이동하는지 원...;;; 올때갈때 피곤해죽것다.


거기다 타고오는 도중에 기체가 자꾸 흔들려서 이러다 추락하는거 아닌가 두려움에 비몽사몽~


세시 넘어서야 도착한 집에서 떡실신했다. 아빠곰은 몇시간 자고 또 출근을 해야했지만 말이다.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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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2010.09.07 14:40 (*.254.113.233)
    와우~~~~ 넘 멋있는 곳을 다녀왔구나 5만원도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되는데 그 몇배나 더 주고 먹은 군생선을 빼고는 ........ 연우튜브도 이 세상에서 젤 예쁜것 같다 바다빛깔이 환상적이다 무엇보다 서도 바닷가에서 연우랑 산잭하며 찍은 사진이 넘 맘에 든단다 별로 쉬지도 못하고 출근해야하는 김서방은 넘 힘들었겠다 김서방!!! 넘 수고가 많았어 그리고 고마워~~~~~
  • ?
    애미 2010.09.07 18:38 (*.229.225.123)
    ㅋㅋㅋ 24개월까지 쓰는 튜브를 연우가 몸무게가 덜나주셔서 오래오래 잘 쓰고 있쥐요. 근데 출장일정이 바뀌는바람에 추석전에 들어오는 모냥. 한국은 갈지 안갈지 미지수...소문 다내놨구만...띠...-_ㅠ
  • ?
    아빠곰 2010.09.08 23:16 (*.88.249.252)
    장모님.. 4일동안 푹쉬다 출근한걸요..뭐.. ^^

    하이난은 여름에 가는거 아니라고 사람들이 말릴때 알았어야 했는데..여름에는 너무 더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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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설 2010.09.17 14:56 (*.76.187.80)
    와!!! 완존 멋지다

    난 언제 3명 달랑 여행떠나보겠노~T.T

    이제 곧 추석이야 거기서 보내는 건가?

    난 여기서 연휴에도 병원가서 일하고 집에오면 신나게 전 굽고 차례준비하고 정말 어디서나 꼭 필요한 몸이시다 에휴~~ㅋㅋ

    뜨거운(?)휴가 잘 보내고 왔으니 푹쉬고 즐 추석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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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곰 2010.09.17 21:55 (*.254.113.233)
    아니아니...지금 대구다. 어제 중국에서 날라왔지. 나랑 연우 열감기나서 완전 사경을 해맸지 뭐니...니가 바빠서 내가 한국와도 볼수가 있놔...;;; 쉬는 날 없니...놀러가주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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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 2010.09.27 15:08 (*.41.23.94)
    형님.등짝이 완전...

    살 많이 찌셨구랴..ㅋㅋ

    잘 놀다 왔으면 됐죠머.바가지는 잊어버리시란..

    나도 저저번주 휴가사진 정리 해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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