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1*
언니야랑 엄마는 영화관에 '터보'보러 가고,
못가는 곰자는 외할미따라 왕할머니 병원에 모셔다 드리러...
밖에 나가는 곰자 기쁨 감출 길 없어...;;;;
(;ㅁ;)>
휴대용유모차가 급 필요해서 주문했는데...
그야말로, 3만9천원의 행복~!
이래 싸도 되냐며...;;;
휴대용이면서 2단 조절도 되고,
뒤에 시트 뜯어내면, 시트가 망사라 시원하기까지...;;;
핸들링도 그리 나쁘지 않아..
엄훠~ 도대체 다른 유모차는 얼마나 남겨먹는거냐며....;;;
그...근데...여..연우야..;;;
뭐..뭐하니...;;;
7세 어린이 아직도 유모차 사랑은 식을줄 몰라....
너..널 어쩌면 좋니...
(;ㅂ;)/
곰자 너무 좋아 하루종일 타고 있었네.
그날 저녁은 김언니가 요리사~!
불고기 볶음밥.
가열차게 볶아주쉐요~~~
외할미가의 손길이 더해져
단정한 곰자로 변신~!
또 쪼르르 와서...
"어때?"하며 덤으로 배구경까지 시켜주네..
치...친절한 곰자씌.
(ㅡ,.ㅡ);;;;
영상통화중에 아버님 피곤하실까봐
곰자 손수 맛사지 서비스까지...
곰자의 몇 안되는 동화책.
싹싹싹~
배에 흘렸네~ 하면 배를 훔치고..
발바닥 간질간질하니 자지러지게 좋아하심.
*2013.8.3*
이런 후...훈훈한 분위기는 자주 연출되는게 아니죵~
암요~ 암요~
(;ㅛ;).....
외할미가 해피투게더 야식할때 봤다며,
버터간장 김밥을...
버터 녹여서 밥에 비비고, 간은 간장으로...
그리고 김밥처럼 말면 된다며...
너..너무 맛있어..
(;ㅇ;)
꼭 한번 잡솨봐.
밥도둑이여~~~
곰자 낮잠자고 일어나니,
몸이 불덩이야...
39도....
헉...;;;
젖은 양말 신기고 비닐씌우고, 다시 마른 양말 씌우면
미열은 떨어진다고...;;;
해열제까지 먹였는데, 38도대를 계속 유지해서
혹시나하고 해봤는데...
중간에 그냥 벗겼다.
헉~
목욕탕에서 1박 2일 산것 처럼
바...발이 쪼글쪼글해.
*2013.8.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달음식 시켜먹을랑가....;;;
배달책을 거.꾸.로. 탐독하네.
그러곤 하는 말,
"엄마...이거 머글래..."
(;ㅅ;)a
뭐..뭥미....;;
어제 압력솥으로 만들어둔 빙수용 팥이 있어서...
빙수 만들어먹는걸로...;;;
빙수용 우유는
멸균 250ml 작은 우유팩 위 아래 뜯어서 평평하게 만든후
냉동시키면 납작하게 냉동되서 금방 해동된다며...
빙수용우유까지 잘게 부숴서
팥이랑 미숫가루 어제 슬러쉬컵에 만들어둔 수박갈아서 만든 슬러쉬까지 투하.
저..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왜 애....애들은 안 먹냐고....;;;;
팥도 좀 덜 달게 졸여지기도 했고
연유가 없어서 안 넣었더니 맛이 차암 정직하네.
정직한 팥빙수가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
에잇....;;;;
더..더러븐 세상...;;;
*2013.8.6*
노트북만 보면
"아빠 보고싶어..."
며칠전 슬러쉬 만드는 컵을 소셜커머스에서 샀는데
요모조모 슬러쉬 해먹는 중.
곰자를 위해서 우유를 얼려줬더니...
처음엔 되게 맛있는 표정 짓더니,
아..안 먹어...;;
우유가 너무 찬건 벼..별로잉가보아...;;
할수없이
어머님이 퍼먹~ 퍼먹~~~
아...빙수팥 넣어 먹을껄...싶네.
다음날,
친구 효설이가 대구 내려온다기에
함께 어른보리음료 마시자고 약속했는데...
김슨생 퇴근하자말자 막 눈치없이 따라나서...;;
가는 버스안에서 떡~!이 됐스무니다~
세븐스프링스~!
자 한번 먹어보입시데이~~~
연우온다는 소식에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준비해온 내칭구.
뭐...뭐 이런걸 다....;;;
(;@;)
세시간남짓 수다 떨고,
아쉬운 작별을...
다음에 아들래미 운호까지 다 함께 보자고 약속을...
생크림 바른 와플 테이크 아웃까지 해서...
나올라고 하니 먹겠다고....
집에오는 길에 롯데 영플라자 지하에 슈니발렌 매장에서
한 두개사서
비싼 망치체험도 하고...
아빠랑 영상통화할라고 보니 아빠가 안 받네.
슈니발렌 먹다말고,
"아빠...이거 먹어요..."하면서
아빠 사진에대고 말하더니, 무슨 심경의 변화로
"이거 연재가 머글래..."하며
지 입속으로 쏘옥~~~
며칠전에 사온 반짝이 핑크 매니큐어가 별 표시가 안난다며,
이번엔 형광핑크 매니큐어를 사달라며...
유치원 여자아이들은 다 바르고 다닌다고...
자기도 꼭 바르고 싶다며...
무..무슨 유치원에서는 공주병만 배워오는거냐고....
*2013.8.7*
매일 한번이상 샤워해줘야 살수있는 날씨...;;;;
헥헥~
연우랑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상인역 됴스 떡볶이에서 오뎅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고...
집에와서
유통기한 일주일 넘긴 생크림이 있어서 그걸로 초간단 생크림스콘을...
그냥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에 생크림만 조심스럽게 섞은거라며..
노력대비 얼마나 훌륭한지...
딸기쨈 발라먹으면.....
아...달콤하고....기름진 맛...
쩝쩝...
까짓거 집 한채 사뿌라.. 얼마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