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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s Family

Goms Family Talk Box

아빠곰과 엄마곰의 가족 Blog입니다.

즐기며... by아빠곰

할머니와 일주일 <본가 + 총독부 + 양저우 + 부자묘>

posted Jun 16, 2011 Views 588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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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월요일은 예의상 쉬어주시고, 화요일 오전 꽁냥 미술로생각하기 수업하러 어머님과 함께 아쿠아시티로 고고씽~~~

오늘 당췌 무슨 미술 활동을 했는지 쌤이 뭐라고 설명하시는데 '팅부똥'(못알아들겠다)일 뿐이고...
봐도 무슨 수업인지 잘 모르겠는...그렇고그런 수업 이후에
드디어 드디어 남경에도 상륙한 '본가' 고기집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

출입구에 한국 본가 사장 백종원쉐프 얼굴이 떡! 박혀있는데, 티비에서 내가 즐겨보던 '진짜 한국의맛'에 나오는
그 서글서글한 백쉐프라 더 신기하고, 동네오빠만난것처럼 반가웠다.ㅋㅋㅋ






  


      



대구엔 '본가'체인이 없어서 몰랐는데, 서울에선 꽤 유명한 곳인가보더라고.
이 집 명성은 중국에도 여러개 체인이 있어서 상해 '본가' 고기집 맛있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알고 있었다.


두근두근...인테리어도 이곳 한국식당들과는 달리 한국처럼 고급스럽고, 멋져주심.
이집의 유명한 우삼겹(차돌박이)~! 숙채 생채 어우러진 쌈기차도 함께 등장~!
이 대목에서 완전 열광열광해주심. 그동안 중국에서 생채로 쌈싸먹기 참 찝찝하고 종류도 많지않아서 맘껏 먹을수없었다.

김치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뭐든 다 맛있다~! -_ㅠ(엄마곰 제대로 된 한국식당에 너..너무 굶주린거야?!)


마지막에 차돌박이 된장찌개도 완전 대박으로 맛있어서 어머님과 허리끈 풀고 맘껏 먹었따.
(배나온 엄마곰 몸에서 푸..풀 허리끈은 어..어디?!?!)


꽁냥도 흡족해하며 먹고나와 춤 세리머니 한판~! 얼씨구절씨구~~~~




본가를 나와 소화도 시킬겸, 남경 대표 관광지인 난징 총독부를 방문했다.
1912거리에서 본것 같아 무작정 택시타고 내렸는데 조금 헤매다 겨우 찾았네.


중국 남경은 현재 북경이 중국의 수도이기 이전의 중화민국의 수도였단다.
당시 이곳이 수도였던 이유로 1937년 일본의 대규모 침공으로 함락되고
우리가 유일하게 난징에 대해서 어슴프레 알고 있었던 <난징 대학살>이 일어났단다.
정말 너무너무 끔찍한 역사의 현장잉게지...;;

그래서 그런지 중국 그 어느곳보다 일본사람에 대한 배척이 심한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하지만...;;;
대신에 이곳에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어서 그런지 한국사람에 대한 인상은 좋은편인것같다.



으쨌든,도대체 총독부가 뭐하는곳인지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던 우리 일행은 박물관을 멍~때리면서 둘러볼수밖에 없었따.
그러고 다 둘러봤다고 생각하고 나오는데, 중국 전통 정원인 동서화원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와~~ 여기가 더 볼만하네~! -0-/~~~ 안구정화 되는 기분~~

중국 다니다보면 물고기 밥 줄일이 참 많아서 담부터는 빵쪼까리라도 가방 한켠에 싸가지고 다녀야겠다. 결심했다.

나갈려고 보니 또 맞은편에 정원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그곳은 더 멋진 정원이 있었다.





  



꽁냥 박물관 돌아볼때는 시종일관 안아줘~ 힘들어~하더니, 여기와선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땡깡 부리기까지...
그렇게 한 30여분을 벤취에 앉아서 꽁냥은 열심히 휴지통에 휴지 버리는 놀이에 심취해서 버릴거 안버릴꺼
다 달래서 부지런히 휴지통에 쓰레기버리러 가고, 뛰어다니고, 새 찾으러다니고, 할머니랑 손 잡고 산책 한바퀴다녀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수요일 아침9시 가까운 양저우로 1일 여행 떠났다.
조선족 가이드 없이 차랑 중국인 운전사만 대절해서 나름 자유여행으로...

마침 양저우에 작은이모가 살고 있어서 전화 드렸더니 한국식당에서 맛난 점심도 사주셨다.

이날 양저우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서 정말 얼마나 더웠는지 모른다.
대명사 다녀와서 점심 먹은 후에 양저우에 유명한 호수 '소서호'에 들렀는데...
원래 일정은 배를 타고 유유자적하며 둘러보는 나름 우아한 코스였으나, 정작 소서호에 들어가니
배를 타는 사람이 없어서 배 하나를 다 빌려야하는 분위기.-ㅅ-;;;;
시간되면 떠나는 배가 아니라, 사람 모이면 출발하는 시스템인지라 이게 참 난감...

에라 모르겠다하며, 유모차 밀면서 출구인 서문까지 걸어가보자~! 해서 출발했는데...

아..죽겠다...날씨도 덥고, 꽁냥이 그 날씨에 유모차에 앉아 잠이 드는바람에 유모차가 가기 쉬운 길로 가야했는데
정원인지라 턱도 있고 계단도 있고...뭐 경치 구경할새도 없이 우린 오로지 서문을 향해서 걷고 또 걸었다.

한 한시간을 걸었을까-ㅅ-;;;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반가운 출구를 만날수 있었다.

거의 떡실신한채로 차에 돌아와서 음료수로 목도 축이고 숨 좀 돌리니 살만하다.

그냥 바로 남경으로 돌아갈까...했는데...이까지와서 중국 3대 정원(사실 중국정원이 다 거기서 거기긴하다.)인
개원을 안 볼수 없어서 마지막으로 개원으로 향했다.






  




아~~ 하느님이 보우하사 개원은 다행히 자그마한 정원이었다. -_ㅜ

소서호가 철인3종 경기라면, 개원은 숨쉬기 운동쯤~?!!

이제 마음이 좀 안정되고 풍경이 좀 눈에 들어온다. 꽁냥도 깨서 뛰어다니며, 혼자 유모차와 사투를 벌이며
유모차는 자기가 책임 지겠단다. 엄마가 힘드니깐...(얘는 지 기분 좋을때만 엄마 생각하지-_-+)
정원 풍경은 없고 죄다 옛날 가옥 사진들 뿐이네...;;; 참 경황이 없었군화--;;;

개원 안 들렀으면 양주에서 힘든기억만 안고 돌아갈뻔 했다.

개원 참 아기자기하고 맘에 들었쓰~~~

그렇게 개원을 마지막으로 남경으로 고고씽~~~

저녁때가 되서야 도착했는데 요즘 특히나 바쁜 아빠곰이 저녁에 시간 낼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니
또 금방 무슨 일이 생겼는지 저녁 먹고 밤에 부자묘에서 만나잔다.
참 아빠곰 보기가 옆집 아저씨보다 힘들다니...;;; 어머님도 맘이 많이 짠~하신 모냥이다.


후다닥 저녁먹고, 버스타고 남경의 가장 대표관광지인 '부자묘'로 향했다.
공자 묘란 뜻으로 공자에 제사지내는 곳인데, 중국에 이런곳이 몇군데 더 있단다.
어쨌든 남경사람들이 에브리데이 자주 찾는 곳이라 언제든 사람들이 넘쳐난다.








  





꽁냥 아빠보더니 급 자는척하는 중. 아빠가 만두 입에 갖다대도 저러고 있다.

그나저나, 저 길거리 만두 참 맛없었다-ㅅ-;;;


밤이 더 화려한 곳이라 밤에 배타러 많이 오는데, 남경 살면서 엄마곰 여기서 배 처음 타본다.
소서호에서 못타본 배의 한을 여기서 풀다니..;;;

중국 특유의 화려한 등으로 꽤 야경이 볼만했다.

양저우 여행에 밤에는 부자묘까지...너무 달려주셨나...
꽁냥이 그날 새벽에 열이나서 깜놀~~~했다. 다행히 약먹고, 하루만에 낫는 기염을 토하긴했지만...
요즘 홍삼엑기스 탄 우유 얼음틀에 얼려서 하나씩 주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나...;;; ㅎㅎㅎ


목요일 금요일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아서 집에서 뒹굴뒹굴~~~~

할머니와 일주일이 그렇게 금방 지나가 버렸다.


많이 다녀보지 않은 엄마곰 탓에 또, 구경할곳이 많지 않은 곳이긴 하지만 여기저기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일주일이였다.

울 엄니~ 편하게 쉬시다 가셨나 몰것네요...-0-/~~~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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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곰 2011.06.20 21:42 (*.106.178.2)
    마누라.. 세로 사진 넘 좋아하는거 아니가?

    비싼 캠코드를 디카 대용으로 쓰는 부르조아.. 마눌...
  • ?
    엄마곰 2011.06.20 21:45 (*.89.37.149)
    마눌은 가로사진 마이 싫어해. 사진이 쓸데없이 넘 커진단 말이여. 캠코더에서 캡쳐하는 것 좀 알려달란 말이얏~ 버럭버러억~~~ 나도 영상 찍고잡다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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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며... by아빠곰

할머니와 일주일 <상해 1박2일>

posted Jun 15, 2011 Views 82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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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6월 중순 북경 형님댁에 가셔야하는 어머님.
중국 들어오시는 김에 북경가기전 남경에도 들르면 좋겠다 싶어 대구- 상해푸동공항 뱅기 끊어서
6월4일 상해로 마중 나간 곰가족.

상해 기차역 도착하자말자 부슬부슬 반겨주는(!) 비.-ㅅ-;;;
비가와서 그런지 쌀쌀하기 까지 한 날씨...;;;





  


    
기차역 맞은편 공항 리무진 버스 타고 40~50분을 달려 푸동공항 도착.
막간을 이용한 쿠키타임.
과자를 뭘 저리 먹고 서있나 몰래...;;


한참을 기다려 마침내 어머님과 상봉.

리무진타고 다시 상해도심으로 들어오는데 빗줄기가 더 굵어진돠...;;;
첫날 중국정원 예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는 바람에 실내 관광으로 전환.

아쿠아리움행~! 고고씨잉~~~~






  



사진 때깔 참 죽이죠~?!? 그..그렇습니다. 아빠곰이 생일선물과 승진선물을 함께 때려부어 스스로 구입한 후덜덜한 쌔거(!) 카메라랍니다.

카메라 품격에 걸맞는 내쇼날지오그래픽(?) -다큐전문 카메라가방도 아니고- 어쨌든 그 마크가 찍혀있는 가방까지 스스로 구입하셨답니다.
잘했따 잘했따...스스로 쓰다듬으시며 하사한 선물인게죠.

비가와서 갈데가 없어 온 곳이지만 꽁냥도 좋아라하고 꽤 즐거운 곳이였습니다.




  




예전에 들렀던 신천지 젠으로 저녁먹으로...

메뉴는 또 한 30분 열공한 후 한국사람들이 추천 많이 한 메뉴들로...

저번에 하나 시켜서 뼈까지 쪽쪽 빨아먹었던 닭날개찹쌀찜 인원수대로 시켜먹은게 소득이라면 소득이랄까...

그..근데 저 닭날개 하나가 따져보니, 마...만원돈이다.
여기 은근 비싼곳이였던거시여따~! 후덜덜~~~~

너무 배고팠던 나머지, 유자샐러드 닭날개만 찍고 나머지는 스킵~!

밥먹고, 소화시킬 겸 신천지일대 산책~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베이비갭에 들러 연우 긴 레깅스랑 혹서기 대비용 넓은 챙 흰모자를 사왔다.


와이탄 야경보러 갔다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마신후,비와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야경을 뒤로하고
빗속을 뚫고 거기서 500m떨어진 호텔까지 걸어갔다. 어찌나 멀고 비는 많이 오던지...ㅎㅎㅎ






  



담날 날씨예보에는 천둥번개라더니 날씨만 좋다. 낮에는 파란하늘까지 볼수 있었다.
호텔 아침을 느끼하게 잡숫고, 예원 관광 시작~!
꽁냥은 오늘도 마덜놀이에 심취해서 혼자 뛰고 난리났다.

예전에 줄서서 먹던 샤오롱빠오집은 사람이 터져나가서 근처 역시 유명하다는 딤섬집'딘타이펑'에
가서 점심 먹었는데...양은 적도 돈은 비싸고, 맛도 그닥 없어서 완전 대실망~

거기까지가서 난샹만터우 샤오롱빠오 맛을 못봐서 아쉬움 백만스물세개-ㅅ-;;;;





  

    

오늘 비올줄 알고 일찍 남경으로 돌아갈까 했는데 점점 날씨가 좋아져서 어디갈까 완전 고민됐다.
때마침 울집아랫층 동생이 저번에 상해 다녀왔는데, 홍대와 인사동을 섞어놓은듯한 '전자방'이라는곳
이 정말 좋더라~하던게 생각나서 택시기사에게 '디앤즈팡'아냐고 물어보니 안다고 타란다.

알고보니 전기할때 그 전(디앤)이 아니고 밭 전(티엔)이었다.-ㅅ-;;;
찰떡같이 알아들은 기사아자씨 원츄우우~~~


좁은 길에 갤러리, 소품샵, 이국적인 노천카페 등이 즐비한 예술인의 거리 '티앤즈팡'

유모차 끌고다니기 좀 난감했지만,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길이었다.
거기서 연우 하늘빛 마소재로 된 중국 퓨전 치파오 하나 득템했는데 조만간 공개하겠다.
안그래도 외국인에 얼굴이 우유빛이라 주목받는데^^;;; 그것까지 입혀나가면 도로 마비되지 않을꽈...;;ㅋㅋㅋ

다음 일정도 짤겸 노,약자 임산부 & 과체중--; 조합인지라 또 쉬어주셔야해서
전자방 맞은편에 높은 빌딩 사이에 둘러쌓여있는 큰 광장 야외 커피숍으로 갔다.

푸른하늘도 보이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여기가 천국이로군화~! 꽁냥은 막간 낮잠타임~






  


충분히 쉰 후 북한음식점 옥류관으로 저녁먹으러 가기 전 들른 '정안사'라는 절.

저 3층 철탑같은 곳에 돈 던져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는건지 알수가 없으나,  사람들이 전부 저 안에 돈 던져넣는데
혈안이 되있길래 우리도 덩달아 1원씩 던져넣었다.

뭐 별다른건 없었는데 입장권이 좀 비싼편. 다니면서 느낀건데 관광객들 상대로 한 중국 관광 입장권 정말 후덜덜하다.
평균적으로 기본이 만원돈-ㅅ-;;;

엄마곰이 정안사에 간 목적은 옆에 있는 일본계 '지우꽝'백화점에 가보고 싶어서였는데...
역시나 지하 식품매장은 규모도 크고 엄마곰 구미에 딱딱 맞는 물건들로 가득했다.

저번에 못 가본 '야마자키'빵집이 식품매장 한켠에 있긴 하던데...방사능 터지고 일본계 식품들은 영 손이 안가서
그냥 나왔따.



상해의 마지막 일정은 느끼한 아침 점심밥 만회하기위해서 남경에는 없는 '옥류관'행~!





  



북한음식점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한 엄마곰.

하루종일 느끼했을 속을 식전에 조금은 달달한 북한 김치로 달랬다. 맛있다맛있다....;;;;
요즘 김치를 안 담궈서 신선한 김치 맛볼 기회가 없었는데, 완전 눈물나게 맛있다.

아빠곰이 이것저것 맛보여줄려고 아바이 만두--;;가 아니라 왕만두였던가?
처음 나온 음식이 어찌나 크고 양이 많던지 보는것만으로도 배가 불러버렸다.

위쪽 피는 좀 두꺼운편이라 딱딱해서 그건 떼내고 먹었는데 느끼한 중국 만두에 비할바가 아니다.
그리고, 이어 매운 김치만두전골도 먹었는데...

돌솥비빔밥과 평양물냉면이 음식 다 먹어갈때까지 소식이 없었다.

옥류관에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기차시간 8시에 맞출수 있을까 조바심나서  왜 안 나오냐고 물었더니 하고 있단다.-ㅅ-;;;

제일 빨리 나오는 냉면도 소식이 없는거 보니 깜빡한 모냥-ㅅ-;;;

나오기 5분전에 도착한 돌솥-ㅅ-;;과 냉면.


울 어머님 '지금 내오면 어쩌라는거냐고...'역정을내시니, 서빙하는 북한 아가씨 흠칫~한 표정이 역력.ㅋㅋㅋ


생각보다 달지도 시큼하지도 않은 담백한 평양 냉면맛을 뒤로 하고 기차역으로 우리는 고고씽~~~~



그렇게 우리는 집에 돌아와 떡실신하였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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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며... by아빠곰

봄 야유회.. 장가계를 다녀오다.. ( Episode 1)

posted Jun 14, 2011 Views 398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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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곰..


주재원 생활 2년차.
매년 봄이면 회사에서 봄야유회(춘요)를 간다.
지난해에는 버스타고 10시간 달려 청도(칭따오)를 다녀오고, 올해는 더 멀어서 뱅기 2시간 타고 장가계를 다녀왔다.

야유회에 관해서 우리나라랑 다른점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회사에서 야유회 가자고 하면, 그냥 당일치기로 금요일 다녀와서 토/일요일 쉬던가, 굳이 1박 2일 해야하면 얼른 토요일 오전에 복귀해서 개인적으로 놀려고 한다. 굳이 회사 사람들이랑 이 좋은 주말 보내고 싶지 않은게다... 게다가 개인돈까지 추가하라고 하면 뒤로 넘어간다.

근데, 여기는 회사 지원금 300원에 야유회로 하루를 할애해 주는데,
개인돈 2,000원 추가하고 토/일요일까지 끼워서 모자라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야유회를 간다.. 참 대단한 대륙인들이다.

어쨌든 가족 데리고 오는 사람도 있고, 아직 결혼안한 여자친구를 당당히 2박3일 여행에 데리고 오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

울가족도 작년 청도 여행처럼 다 같이 가려고 하다가 곰 엄마 뱃속 아기도 있고.. 장가계가 오르내리기 좀 험한곳이라 하여, 따라갈려고 눈물 글썽(?)이는 마눌을 한사코 말리고 혼자 다녀왔다.
(산행 1시간 + Tracking 2시간 course가 있었는데, 같이 갔으면 엄마곰 떡 실신 할뻔 했을듯... 실제 가족 데리고 온 과장님 한분은 4살박이 애기가 중간에 다리아프다고 안아달라는 바람에 거의 떡 실신...--; )

장가계...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바로 그 유명한 아바타를 찍었던 그 장소다. 물론 많은 부분 그래픽 처리하긴 했지만..

경치는 좋았는데, 너무 그 경치가 그 경치다 보니까.. 금새 질려 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장가계 여행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자면.. 장가계 도착 비행기는 대부분 저녁시간이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  낮에도 한두 대 있던데.. 저녁이 싸다. 당연히 우리도 9시 50분 비행기 타고 11시 30분이 넘어서 도착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를 타고 30분을 더 들어가니.. 우리가 묵을 숙소에 도착. (이름도 모른다... 담날 아침 일찍 그냥 나와서 장가계 근처 다른 숙소로 이동했기 때문에...)

여행 첫날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숙소에 대충 짐풀고 12시 넘은 시간에 몇몇 중국얘들이랑 밖에 나와서 버스타고 오다가 봐둔 야시장으로 향했다.
택시비는 난징 반값인 기본요금 5원이다. (낮에는 4원이다.. ^^ )




사진에 있는 사람들이(약 13명정도) 맥주 2박스 비우고, 안주 시켜먹고 해서 total 나온 금액이 300원 정도 밖에 안된다... 난징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다음날 아침 "맹통하"에서 즐긴 래프팅.
한국 동강, 캐나다 kicking horse river" 그리고 이번 중국의 맹통하..
스릴은 캐나다가 좋았지만... 경치는 맹통하 계곡을 따를 수 없었다.
대낮인데도 해가 들어오지 못할만큼의 깊은 협곡과 절벽에서 떨어지는 소폭포들과 무성한 이름모를 이끼종류들...
래프팅갈때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하는 바람에 사진 한장 없음이 아쉽다.
정말 아바타가 생각날 정도로 멋진 광경이었다.
다만 물에 푹 젖고 나니 물도 차고, 해도 들지 않아서 너무 추웠다...

래프팅을 하고.. 점심을 먹은 곳은 "천하제일루"라는 식당.
큰것 빼고는 그다지 특색있는 것은 없어서.. pass..
사진은 거리 풍경과 천하제일루 앞에 있는 특산물 거리(먹자골목?) 모습이다.




첫째날 저녁은 소수민족 공연이 있었는데.. 일반석 180원 거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다. 1시간 30분정도...
같이 따라간 중국얘들 말로는 원래는 더 길고 멋있었는데, 상업화 되면서 시간도 짧아지고 볼거리도 별로 없다는....
나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솔직히 이번 장가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은 공연이었다..






다 쓰고 잘려고 했는데.. 너무 잠온다..
본격적인 장가계 사진은 아직 하나도 안나왔는데.. ^^

나머지는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겠지만...
나중을 기약하면서... 장가계 1부소개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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