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엄마곰.
짧은 이틀간의 휴가를 쪼개 대구근교 가창 스파밸리 다녀왔다.
작년 너무 요긴하게 쓴 보행기튜브 유통기한^^이 24개월까지라 올해 마지막으로 써먹어볼까해서 갔는데....허억......꽁양 튜브에다대고 나..낯가림 작렬...;;;풀썩~
한 30여분간 아악~~~소리내고 울고불고 절대 타지 않을꺼라고 고집까지 부리신다.
결국 양쪽 손을 엄마 아빠 하나씩 잡고 서서히 물에 들어가니 두려움이 없어졌는지 그제야 베시시~ 웃어주는 꽁.
휴우우~~
아빠가 사진찍을때마다 브이~하니 지맘대로 안되는 손꾸락을 접었다 폈다 브이zil에 열을 올리기도...;;;
물놀이 중간에 나와서 간식타임~! 엄마가 평소에는 못하게하는 웅덩이놀이도 하고...
(애미 즈질하체 가리느라 시껍....커헉..)
코슷코에서 산 디즈니 요정 수영복 너무 딱 맞아 내년에는 못 입겠다.귀여운뎅...ㅠ_ㅠ
엄마곰의 막디카zil 퍼레이드.
곰부부 핫도그 간식으로 먹는데, 빵만 좀 떼서 주니 또 달라고 손을 쫘악~ 뻗곤 민망한 웃음을 짓는 꽁양.
좀 얻어먹고 기분 좋아져서 '빵 맛있죠' 라고 했던가...종알종알 아빠랑 얘기 한다. 요즘엔 막 대화도 가능하다.ㅋㅋ
예상외로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던 허브힐즈. (스파밸리에서 4시 전에 퇴장하면 요즘 허브힐즈 공짜표 주는 행사중.)
우유얼린 꼴딱빙수 먹는데, 좋아하는 옥수수도 버리고, 제일 먼저 숟가락으로 떠서 맛보는데 정신이 없다. 늘씬해서 안먹게 생겼는데 너무 잘먹는다고 보는사람마다 놀라는 위대한 식탐녀.
하루도 어찌나 빨리 가는지...아쉬운 아빠와의 즐거운 한때를 뒤로하고 또 오늘부로 헤어진 곰가족.
연우의 아빠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빠 온날부터 아빠얼굴 쳐다보면서 방실방실 내내 기분 업되서 날라다녔다. ㅠ_ㅠ 또 한달간 아빠 얼굴 못볼텐데...;;; 요즘 아빠가 너무너무너무 고픈 곰모녀.
보고잡아요.. 곰 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