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해외 (기타)
2006.05.29 22:13

"무"모하지만 "용"감했던 도꾜여행기.(1)

조회 수 6748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By...엄마곰.






1.어쨌든...떠나다.







  엄마곰:(뜬금없이)"우리 일본 가까?"
  아빠곰: "어~ 그래~"


  여행에 관한한 망설임없는 아빠곰 덕분에
  뒤늦게 비행기란 녀석과 친해진 엄마곰.^-^V
  
  그렇게 일본여행이 결정되고, 급하게 네이버지식인과 동경여행 카페를
  전전하며, 당최 갈곳이 많아 정리 안되는 도쿄의 여러 여행지와 씨름하며
  어렵게 스케줄 짜고 있었는데...
  
  여행전날 일본에 살다온 회사 과장님이 친히 추천해줬다면서
  너무 간단하게 스케줄 정리를 해버린 아빠곰.
  (ㅠ0ㅜ 어..어무이~ 풀썩~ 좀 빨리 얘기해주시지...)    

  우리의 스케줄은 이러했다.
  
  첫째날 온천 하꼬네.
  둘째날 츠키지 어시장 - 아사쿠사 - 오다이바  
  세째날 도쿄도청- 하라주쿠(도보로 이동)시부야 - 요코하마 - 지유가오까 -
         가부키쵸 술집 - 민박가는 길에 100엔샵.  

  
  여행당일 기차 잡아타고 영등포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서 김포공항으로 향했는데...
  우리는 여기서...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앞에는 공항리무진이 거의 안온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우리는 롯데백화점 주차장쪽에 리무진버스 정류장 있는걸
  모르고 엉뚱한 곳에서 20분넘게 기다렸다가 뱅기 놓칠뻔 했다.-_-;
  

  ...20분경과후

  아빠곰 "여기 리무진 안 서는거 아냐?"
  엄마곰 "에..에이 서..설마...."(부들~)
  (사실 그때 서울 지리를 좀 안다고 큰소리쳤던 마눌 떠..떨고있었다.)
    
  우리 옆에서 주먹만한(?!) 방울(?!)토마토를 파시던 아저씨왈 "여기 안와요~"

  커허억...;;; ㅡ_ㅜ;;;
  이 일본도 가기전에 느껴지는 삽질의 암울한 기운은 뭐지..;;
  

  그렇게 우리는 일본 좔~기에 몸을 실었다.



  




  뭐 늘 그렇지만, 먹을때만큼은 항상 최..최선을 다해주시는 아빠곰이다.
  자기가 먹은 기내식 중에서 제일 맛있댄다. 단촛물 넣은 새우밥이랑
  어묵,일본식 달콤한 계란말이,생강초 등등이다.
  

  수년전 일본어 히라가나만 겨우 뗀 엄마곰.
  서울행 기차안에서 평소엔 죽어도 안 외워지던 가다카나를 다 통달해버리는 기염을
  토하다~~~~!!!! 여..역시 닥치면 다 한다.

  가서 느낀건 일본 초행길인 나그네들에게 히라가나보다 가다카나를 꼭 외워가면
  아주 유용하게 읽을꺼리(!)가 많을 거라는 거다.

  그러나, 가다카나 날치기 공부의 폐해로 엄마곰의 가다카나 한자 읽는 속도는
  나무늘보 껌씹는 수준이었다.-_-^ "후우---리이이-----패에-----에----스--"
  그래도 가다카나 몰랐으면 어쩔뻔 했어~ 우~우웃~ 쭐~~

  일본 지하철이나 길거리 가다보면 죄다 가다카나로 써놨는데,
  만국공용어인 영어도 찾아보기 힘들다.아니 사실 한글이 영어보다 더 많드라-_-;;;  

  
  각설하고....

  후딱~ 2시간을 날아 작은 하네다공항에 떨어져서 입국심사 받던 엄마곰.
  예전 필리핀에서 머물 호텔이름 안 적어서 제일 깐깐한 검사관에게 딱 걸려서
  서로 동문서답 한참 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던 지라...





  ###약 1년 5개월전 필리핀 공항에서

  검사관: "어디 머무를꺼냐.."
  엄마곰:(심하게 당황하며) "저..처음 왔는데요...궁지렁궁지렁"
                    
                      잠-시-숙-연-한-분-위-기-

  그때 엄마곰은 순전히 그 검사관의 필리핀 따갈로그어식 영어발음이 문제였다고
  지금까지 주장하고 있다. 사..사실 지정신은 아니었지 싶다. 털푸덕..;;;


  쨌든, 다시 일본 입국검사관앞으로 돌아와서...

  시종일관 제발 말 시키지마라 말 시키지마라를 주문처럼 외며 자애로운 미소를 띄며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검사관 마침내 입을 뗀다. "숙소 이름 적어주세요."
  아..짜식~ 일본어로 질문한다.-_-+
  다행히 숙소란을 손가락으로 찍어주는지라 엄마곰 역시 자애로운 미소를 띄며 말했다.
  "(물론 한국말로) 민박~"
  보통 그렇게 말하면 넘어가더라 하는데 이 검사관 또 물어본다. "숙소 이름..이요..?"
  -_-;;; 저렇게 집요하게 물어보니, 또 당황했다.

  "와-가-이..?!!?!?"(갸웃~)
  
  사실 아빠곰이 한국에서 민박집 얘기할때 자꾸 와가이를 가와이민박이라고 불러서
  갑자기 엄마곰 헷갈리기 시작했다.
  
  내가 와가이~?라고 대답하니 그 검사관 그건 아니라는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게 아닌가? 진짜 가와이인가?' 계속 머뭇머뭇하는 엄마곰을 향해

  저 건너편에서 입국심사하던 아빠곰과 서로 동행 아니냐고 묻는다.

  그제서야 엄마곰 아빠곰을 향해 "오빠~~ 민박집 이름 뭐지?"

  아빠곰: (시종일관-_- 순진한 얼굴로)"가와이 아냐?"

  -ㅅ-;; 내..내가 왜 물어봤나 모르겠다. 풀썩~

  그 시각 아빠곰은 "가-와-이- 민박"이 확!실!하다고 재차 물어보는 검사관에게
  버럭거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무..무슨 다...단란주점 이름도 아니고 가와이 민박이 말이 되냐고요~
  그 검사관 "귀여운 민박"이라니...;;; 얼마나 이상하게 생각했을꺼시야...-ㅅ-;;;;
    
  겨우 민박집 이름을 써넣고 나갈려는데, 무슨 특별단속기간인지 뭔지
  한사람씩 짐 좀 검사하고, 영어로 얼마나 머무를꺼냐..부터 이건 뭐냐...어찌나 꼬치꼬치
  취조를 하시던쥐 사알짝~ 기분 나쁠뻔 했다.

  밤늦게 떨어져서 신오오쿠보 민박집 찾아가는것도 뭐가뭔지 한참 헤맸던 우리.


  다음날 우리는 신주쿠 지하철역에서 세계 최초로 부부--;미아가 될뻔 했다.
  


(다음 이시간에...)
.........................라니...쓸생각이 없는 거냐-_-+





?
  • ?
    컨셉 2006.06.03 10:08
    旅行は楽しかったですか。

  • ?
    아빠곰 2006.06.05 09:33
    이기 뭔 소리고?

    욕 맞제? ^^
  • ?
    장모 2006.06.05 23:38
    김서방!!!!! 컨셉님이 "여행은 즐거웠었느냐고 묻고 있다네 " ㅎㅎㅎ
  • ?
    엄마곰 2006.06.06 16:06
    김서방 장모님-0-/~ 아...안녕...요?!
  • ?
    컨셉 2006.06.06 23:49
    왓~~엄마곰 어머니가 일본어 아시네요..ㅎㅎㅎ~~

    안녕하세요~~~크크크

    今日私はパルゴン山に行きました。

    とてもよかったですね。

    냐하하하~~햄..담 이야기~~
  • ?
    엄마곰 2006.06.07 12:09
    파루공산 잘 댕기왔나? 아빠곰 일본어 별로 안 좋아한다.자기가 못알아듣는다고...;;;

    근데 진짜 일본어 "욕"까따데스네.^^;;; 장모님-ㅅ-;;은 일본어중급수준이시고, 본인은 얼마전 히라가나급을 넘어 가다까나급 수준-0-/~
  • ?
    컨셉 2006.06.07 13:36
    나도 중급 되고파용~~
  • ?
    아빠곰 2006.06.07 21:51
    나도 내년부터는 일본어 도전할 계획임.. 불끈..

Copyright Gomspapa, Since 2002.

Created with Xpress Engine, Modified by Gomspapa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