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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월요일은 예의상 쉬어주시고, 화요일 오전 꽁냥 미술로생각하기 수업하러 어머님과 함께 아쿠아시티로 고고씽~~~

오늘 당췌 무슨 미술 활동을 했는지 쌤이 뭐라고 설명하시는데 '팅부똥'(못알아들겠다)일 뿐이고...
봐도 무슨 수업인지 잘 모르겠는...그렇고그런 수업 이후에
드디어 드디어 남경에도 상륙한 '본가' 고기집으로 점심 먹으러 갔다.

출입구에 한국 본가 사장 백종원쉐프 얼굴이 떡! 박혀있는데, 티비에서 내가 즐겨보던 '진짜 한국의맛'에 나오는
그 서글서글한 백쉐프라 더 신기하고, 동네오빠만난것처럼 반가웠다.ㅋㅋㅋ






  


      



대구엔 '본가'체인이 없어서 몰랐는데, 서울에선 꽤 유명한 곳인가보더라고.
이 집 명성은 중국에도 여러개 체인이 있어서 상해 '본가' 고기집 맛있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알고 있었다.


두근두근...인테리어도 이곳 한국식당들과는 달리 한국처럼 고급스럽고, 멋져주심.
이집의 유명한 우삼겹(차돌박이)~! 숙채 생채 어우러진 쌈기차도 함께 등장~!
이 대목에서 완전 열광열광해주심. 그동안 중국에서 생채로 쌈싸먹기 참 찝찝하고 종류도 많지않아서 맘껏 먹을수없었다.

김치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뭐든 다 맛있다~! -_ㅠ(엄마곰 제대로 된 한국식당에 너..너무 굶주린거야?!)


마지막에 차돌박이 된장찌개도 완전 대박으로 맛있어서 어머님과 허리끈 풀고 맘껏 먹었따.
(배나온 엄마곰 몸에서 푸..풀 허리끈은 어..어디?!?!)


꽁냥도 흡족해하며 먹고나와 춤 세리머니 한판~! 얼씨구절씨구~~~~




본가를 나와 소화도 시킬겸, 남경 대표 관광지인 난징 총독부를 방문했다.
1912거리에서 본것 같아 무작정 택시타고 내렸는데 조금 헤매다 겨우 찾았네.


중국 남경은 현재 북경이 중국의 수도이기 이전의 중화민국의 수도였단다.
당시 이곳이 수도였던 이유로 1937년 일본의 대규모 침공으로 함락되고
우리가 유일하게 난징에 대해서 어슴프레 알고 있었던 <난징 대학살>이 일어났단다.
정말 너무너무 끔찍한 역사의 현장잉게지...;;

그래서 그런지 중국 그 어느곳보다 일본사람에 대한 배척이 심한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하지만...;;;
대신에 이곳에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어서 그런지 한국사람에 대한 인상은 좋은편인것같다.



으쨌든,도대체 총독부가 뭐하는곳인지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던 우리 일행은 박물관을 멍~때리면서 둘러볼수밖에 없었따.
그러고 다 둘러봤다고 생각하고 나오는데, 중국 전통 정원인 동서화원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와~~ 여기가 더 볼만하네~! -0-/~~~ 안구정화 되는 기분~~

중국 다니다보면 물고기 밥 줄일이 참 많아서 담부터는 빵쪼까리라도 가방 한켠에 싸가지고 다녀야겠다. 결심했다.

나갈려고 보니 또 맞은편에 정원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그곳은 더 멋진 정원이 있었다.





  



꽁냥 박물관 돌아볼때는 시종일관 안아줘~ 힘들어~하더니, 여기와선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땡깡 부리기까지...
그렇게 한 30여분을 벤취에 앉아서 꽁냥은 열심히 휴지통에 휴지 버리는 놀이에 심취해서 버릴거 안버릴꺼
다 달래서 부지런히 휴지통에 쓰레기버리러 가고, 뛰어다니고, 새 찾으러다니고, 할머니랑 손 잡고 산책 한바퀴다녀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수요일 아침9시 가까운 양저우로 1일 여행 떠났다.
조선족 가이드 없이 차랑 중국인 운전사만 대절해서 나름 자유여행으로...

마침 양저우에 작은이모가 살고 있어서 전화 드렸더니 한국식당에서 맛난 점심도 사주셨다.

이날 양저우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서 정말 얼마나 더웠는지 모른다.
대명사 다녀와서 점심 먹은 후에 양저우에 유명한 호수 '소서호'에 들렀는데...
원래 일정은 배를 타고 유유자적하며 둘러보는 나름 우아한 코스였으나, 정작 소서호에 들어가니
배를 타는 사람이 없어서 배 하나를 다 빌려야하는 분위기.-ㅅ-;;;;
시간되면 떠나는 배가 아니라, 사람 모이면 출발하는 시스템인지라 이게 참 난감...

에라 모르겠다하며, 유모차 밀면서 출구인 서문까지 걸어가보자~! 해서 출발했는데...

아..죽겠다...날씨도 덥고, 꽁냥이 그 날씨에 유모차에 앉아 잠이 드는바람에 유모차가 가기 쉬운 길로 가야했는데
정원인지라 턱도 있고 계단도 있고...뭐 경치 구경할새도 없이 우린 오로지 서문을 향해서 걷고 또 걸었다.

한 한시간을 걸었을까-ㅅ-;;;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반가운 출구를 만날수 있었다.

거의 떡실신한채로 차에 돌아와서 음료수로 목도 축이고 숨 좀 돌리니 살만하다.

그냥 바로 남경으로 돌아갈까...했는데...이까지와서 중국 3대 정원(사실 중국정원이 다 거기서 거기긴하다.)인
개원을 안 볼수 없어서 마지막으로 개원으로 향했다.






  




아~~ 하느님이 보우하사 개원은 다행히 자그마한 정원이었다. -_ㅜ

소서호가 철인3종 경기라면, 개원은 숨쉬기 운동쯤~?!!

이제 마음이 좀 안정되고 풍경이 좀 눈에 들어온다. 꽁냥도 깨서 뛰어다니며, 혼자 유모차와 사투를 벌이며
유모차는 자기가 책임 지겠단다. 엄마가 힘드니깐...(얘는 지 기분 좋을때만 엄마 생각하지-_-+)
정원 풍경은 없고 죄다 옛날 가옥 사진들 뿐이네...;;; 참 경황이 없었군화--;;;

개원 안 들렀으면 양주에서 힘든기억만 안고 돌아갈뻔 했다.

개원 참 아기자기하고 맘에 들었쓰~~~

그렇게 개원을 마지막으로 남경으로 고고씽~~~

저녁때가 되서야 도착했는데 요즘 특히나 바쁜 아빠곰이 저녁에 시간 낼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니
또 금방 무슨 일이 생겼는지 저녁 먹고 밤에 부자묘에서 만나잔다.
참 아빠곰 보기가 옆집 아저씨보다 힘들다니...;;; 어머님도 맘이 많이 짠~하신 모냥이다.


후다닥 저녁먹고, 버스타고 남경의 가장 대표관광지인 '부자묘'로 향했다.
공자 묘란 뜻으로 공자에 제사지내는 곳인데, 중국에 이런곳이 몇군데 더 있단다.
어쨌든 남경사람들이 에브리데이 자주 찾는 곳이라 언제든 사람들이 넘쳐난다.








  





꽁냥 아빠보더니 급 자는척하는 중. 아빠가 만두 입에 갖다대도 저러고 있다.

그나저나, 저 길거리 만두 참 맛없었다-ㅅ-;;;


밤이 더 화려한 곳이라 밤에 배타러 많이 오는데, 남경 살면서 엄마곰 여기서 배 처음 타본다.
소서호에서 못타본 배의 한을 여기서 풀다니..;;;

중국 특유의 화려한 등으로 꽤 야경이 볼만했다.

양저우 여행에 밤에는 부자묘까지...너무 달려주셨나...
꽁냥이 그날 새벽에 열이나서 깜놀~~~했다. 다행히 약먹고, 하루만에 낫는 기염을 토하긴했지만...
요즘 홍삼엑기스 탄 우유 얼음틀에 얼려서 하나씩 주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나...;;; ㅎㅎㅎ


목요일 금요일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아서 집에서 뒹굴뒹굴~~~~

할머니와 일주일이 그렇게 금방 지나가 버렸다.


많이 다녀보지 않은 엄마곰 탓에 또, 구경할곳이 많지 않은 곳이긴 하지만 여기저기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일주일이였다.

울 엄니~ 편하게 쉬시다 가셨나 몰것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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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빠곰 2011.06.20 21:42
    마누라.. 세로 사진 넘 좋아하는거 아니가?

    비싼 캠코드를 디카 대용으로 쓰는 부르조아.. 마눌...
  • ?
    엄마곰 2011.06.20 21:45
    마눌은 가로사진 마이 싫어해. 사진이 쓸데없이 넘 커진단 말이여. 캠코더에서 캡쳐하는 것 좀 알려달란 말이얏~ 버럭버러억~~~ 나도 영상 찍고잡다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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