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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중국)
2010.06.30 10:16

떡실신 버라이어티 2박4일 *칭따오편*

조회 수 97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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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엄마곰.












아빠 회사 야유회에 따라간 꽁모녀. 우리 셋빼고 37명의 중국직원과 함께...
다른 중국직원들도 부모님 여자친구 부인 거의 다 데리고 오는 조금 다른 회사 야유회분위기.

문제는 목요일 밤 10시에 출발해서 8~9시간을 밤새 달려 불편한 일.반.버스에서
하룻밤을 자야하는 상황.
태어날때부터 여행체질인 꽁양이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자야하는 상황인지라 좀 걱정스럽긴했다.

급피곤한 몸을 이끌고, 밤 10시 아빠회사앞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

허어억...;;;; 이건 상상 이상의 고통이돠.
엄마 아빠 무릎에 누운 꽁양의 무게가 상상이상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저려오는 엉덩이에...
중국기사분이 잠들만하면 빵빵~ 경적을 울려대는통에 잠을 잘수가 없었다.-_ㅜ

연우도 경적소리에 자다말고 깜짝 놀라고, 앞으로 누웠다 뒤로 누웠다
제대로 꿈자리도 뒤숭숭했으리라.

칭따오에 거의 다 와서 새벽5시쯤 휴게소에서 1시간 쉬었다 간다는거라.

나는 그냥 달려 호텔방에 몸을 뉘우고 싶은 맘 뿐인데...이..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7시쯤 아침밥 먹고 심지어 관광까지 다하고 점심 먹고 오후 2시 이후에나
호텔방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떡실신할 지경인 엄마곰.
안그래도 아빠곰이 호텔은 원래 2시쯤 입실할수 있지않냐는 말을
하긴 했었..으나...;;;  
이...이럴순 없돠~~~~~~!!!! 털푸덕...;;;


씻는건 어디서 하냐니까 휴게실에 있는 변소(실제로 거기에 한글로 '변소'라고 써있었음.)

세면대에서 하면 된다는 통역의 말씀-ㅅ-;;;

여..역시 여기는 중국이니꽈...;;; -_-a



졸지에 우리 노숙패밀리.
아빠는 세면대에 머리까지 감고, 꽁모녀는 가볍게 세수도 했다.

그리고, 도착하자말자 중국식 아침밥을 처음 경험한 우리.
러우 빠오쯔(고기만두), 차이 빠오쯔(야채만두), 만터우(소없는 만두/꽃빵), 계란탕,
쌀죽, 중국식 밑반찬, 삶은 계란...등등 간이 좀 쎄고, 맛은 그럭저럭했지만
중국직원들이 전부 입맛에 맞나 안맞나 우리를 쳐다보는듯하여 최선을 다해 맛나게 먹었다.


밥먹고 찾은 칭따오 바다산책로.
피곤하고 힘들었으나 꽁양델꼬 아빠랑 산책길 걸어주시고, 돌아오는길에
내 뒤에 따라오던 꽁양이 사람들에 묻혀서 잠깐 실종된 사건이 있었는데...
애미가 사람들에 가려 안 보이니 오던길 되돌아 달.려.간 꽁냥-_-;;;

정말 찰나에 뒤돌아봤는데 애가 없어져 급 당황한 애미.
놀라서 앞에 가던 아빠곰 쳐다보니, 신기한 노점상 물건에 정신 팔려있고-_-+
아빠곰 급 호출해 둘다 당황해서 찾는데...저 멀리서 중국직원커플 손을 잡고
'엉엉~~~~'통곡하면서 오는 꽁냥의 얼굴이...
휴우~~~ 정말 시껍했돠..ㅠ_ㅜ 특히나 중국에서 실종이라니....;;; 부들부들...

그 충격 이후로 엄마한테만 안아달라고 징징거리는 꽁냥덕에 애미의 남은 즈질체력도
바닥을 드러냈다.

또 버스 타고 잠깐 이동하고 절을 돌아본다하여 애미는 한타임 쉬었다.









  




이후에 찾은 스릴만점~ 20여분동안 공중에서 칭따오 경치 구경할수 있는 중산공원 삭도.
문제는 두좌석 사이를 구분하는 칸막이만 있을뿐 아랫쪽에 안전그물망이나,
각각 좌석 다리사이에 안전대가 없어서 아빠 다리위에 앉은 꽁양이 좀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개념없는 꽁냥의 한마디~ "너무 재미있어요~ 계~~속 탈꺼예요~~~하하하하하~" -ㅅ-;;;(너 뭐..뭥미~?1)

타고가는 중간에 엄마아빠 사이에 앉을꺼라고 몸을 비틀어서 애미애비 시껍~!하게 만들기도 한
아까 그 해맑은 꽁냥.부..부들...;;;

그러나저러나,높은곳에서 경치 구경하니 밤새 잠 못잔 피로가 싸악~~ 가시는듯했다.


우리나라 단체관광처럼 넓은 전용식당에서 중국식 점심을 좀 부실하게 먹고, 호텔로 고고씽~~~


그.러.나. 호텔이 아니라 우리나라 안 좋은 모텔쯤?(요즘 한국 모텔도 워낙 잘되어있으니...)
칭따오 날씨는 바다가 있어도 햇빛만 따갑고 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하던데
호텔 안은 좀 오래된 건물이라 곰팡이때문에 굉장히 습한 기운이 느껴져
다시 밖에 나가고싶은 심정.-_ㅠ

그래도 이왕 중국사람들이랑 함께 여행왔으니 중국현지사람들처럼 먹고 자고 돌아다니는것도
좋은 경험이다 싶었다.

저녁시간은 자유시간이라 오늘 저녁은 우리 식구들끼리 칭따오 맛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전혀 사전 정보없이 와서 거기다 인터넷도 안되는 곳이라 호텔직원에게 물어
택시타고 해산물 거리로 가서 젤 괜찮아 보이는곳에 무작정 들어갔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는 그 가게 이름을 알지 못한다-ㅅ-;;;






  


큰새우 5마리, 가리비 4개, 양념치킨맛 나는 돼지고기튀김,
달콤한 맛이 나는 한국사람들도 좋아할만한 반찬 무우절임, 어른주먹만한 야채만두 그리고, 유명한 칭따오 생맥주까지...

새우 양념이 중국꼬치 향신료맛이랑 비슷하게 강해서 조큼 새우맛이 반감되는 것 빼고
나머지, 국수와함께 간장양념을 한 가리비, 만두, 만든지 좀 됐는지 조큼 말라비틀어진
돼지고기튀김도 먹을만했다.

특히 칭따오 생맥주는 쵝오~!
꽁양도 쥬스 부어서 우리 모두 간뻬이~!




다음날 오전은 3시간 산행이라 연우와 애미는 호텔에서 쉬다가,11시쯤 넘어 유모차 끌고 근처
산책을 감행한 꽁모녀. 어느새 유모차에서 잠이든 꽁쓰.
내리막길을 내려내려 어제 차타고 오다 본 난징루에 있는 '마마하오하이쯔'(엄마는 아이를 좋아해?정도..ㅋㅋ)라는
아이 옷도팔고 장난감도 파는 곳에 도착~!

(중국도시의 거리이름은 모두 중국에 있는 도시이름이라 어딜가나 다 똑같다.
난징에는 난징루만빼고 샹하이루 쑤저우루 광저우루..다 있다. 역시 공산국가라 그런지 센스가 좀 없다.)


세..세상에~ 옷값이며 신발이며 심하게 저렴하고 물건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아 "심봤다!!!"를 외친 엄마곰.


남경 물가가 좀 높은편이라 괜찮은 건 솔직히 한국보다 더 비싼편.
날씨도 여름엔 거의 체감습도 90%까지 올라가서 중국 3대 찜통도시인데반해.
칭따오는 한국사람들도 많아서 곳곳에 한국간판들도 많이 보이고,
바다도 있고, 날씨도 너무 깔끔하게 좋고, 심지어! 물가까지 싼지라 더 마음에 들었돠.
(중국직원들은 마지막날 밤에 근처 까르푸로 몰려가서 물건을 살 정도로 물건도 좀 다르고, 가격도 싸단다.)

어찌됐던, 흰 샌들과 위에 나시 하나를 사고도 148원(2만6천원 정도?)
시간이 없어 더 둘러보지 못한게 지금도 한으로 남을지경...;;;







  

오후에 다시 찾은 칭따오 바닷가.
연우 키를 생각못하고, 물에 안들어갈꺼라고 수영복 팬티만 입혀놓고 원피스 입고 들어갔는데
어른은 무릎까지 와도 온몸이 다 젖는 짤퉁한 몸매의 소유자인 연꽁인지라
파도에 휩쓸려 넘어지고, 자빠지고, 혼자 바닷물 벌컥벌컥~ 들이켜주시공...;;;
아직은 바닷물이 좀 차서 애가 부들부들~떨길래 '추워?' 물었더니
입술은 파랗고, 부들부들 떨면서도 '안추워'하면서 꿋꿋하게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꽁냥.

2차로 원피스 벗기고, 코스트코표 수영복 다 갖춰입고 모래놀이 시작~!
모래놀이감을 왜 안 가지고 왔나 땅을치고 후회한 애미.


마지막날 저녁은 중국직원들과 함께 청도에 유명한 대포집분위기 음식점에서^^
물렁뼈 소힘줄...같은 중국식 꼬치와 조개, 새우등등 각종 해산물 볶음 중국식 야채볶음...
칭따오 맥주 곁들여서 맛있게 냠냠...
중국직원들이 중국식으로 한사람 한사람 간뻬이~!하러 와서
나중엔 배불러 맥주 못먹을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나온 조선족 랭면-0-/~~~ 우리나라 가는면과는 달리 좀 두꺼운면이라는것과
향채가 들어가는것만 좀 다르지 완전 똑같은 한국 냉면.
그때까지 입맛에 안 맞는지 다른건 잘 안 먹더니, 랭면보고 급 흥분한 꽁냥.


이렇게 여행 마지막날 밤은 저물어갔다.







  


다음날 아침먹고 이 여행의 마지막코스 "해저세계"라는 한국의 아쿠아리움같은 곳.

처음 들어가자말자, 흰곰이 보여서...'우와~~~ 역시 중국이라 스케일이 달라...' 해..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동물원에 있는 흰곰일뿐이고-ㅅ-;;;;

그..그나저나 해저세계에 왠 흰곰-_-+  좀 들어가니 늑대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드라. ㅋㅋㅋ








  

식품...음식을 던지지 마세요.라는 의미인것 같은데...
식물은 무엇이고....또 "처"넣지말라니...! ㅍㅎㅎㅎㅎ 한참을 웃었다.
휴게소에서 본 "변소"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우리 한글이였돠~!
한글...니들이 타지에 나와서 고생이 많돠...;;;;







  


한국 아쿠아리움은 아담하고 여러종류가 소수 있는 반면,
이곳은 넓기도 넓고 특히 한종류에 수십마리가 뛰어놀고 있었다.과히 그 숫자가 중국답돠.




예전에 독일 지배를 받은 곳이라그런지 이국적인 유럽식 건물도 많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예 눌러 살고싶은 칭따오~!


그렇게 칭따오 떡실신 스케줄을 마치고,우리버스는 7시간을 달려 비교적 빨리-_-?난징에 무사히 도착했다.


헉..이건 후기쓰는것도 떡실신하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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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 2010.07.02 11:38
    좋은데 다 다니는구랴..요새 간간히 사진에 형님 얼굴이 보이네요.

    형수님은 어딨소?
  • ?
    김현영 2010.07.11 01:08
    꽃빤쭈민호님 똥글해지셨구랴..

    ㅋㅋ 식물을 처넣지마세요.. 넘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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