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엄마곰.
새벽 6시 30분. 다행히 차가 제공되서 집에서 출발 너무나 편하게 김포공항까지 갈수 있었다.
그 짐들고, 기차탈 생각을 했다니 제정신이 아닌 엄마곰.-ㅅ-;;;
애미도 비행기 이륙할때는 어지러워서 정신 잃을지경이였는데,
이 녀석 완전 여행체질이신지 전혀 보채지도 않고, 얌전하게 잘 타고 잘 내렸다.
패키지여행 첫날은 자유여행이라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여행사 직원이 다짜고짜 내일 일정에 있던 요트를
오늘 타러 가잔다.
내일부터 비온다는 소식이 있길래,오늘타서 다행이다 싶어 호텔에 짐풀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다.
이래저래 스케줄 꼬여서 오늘 요트는 물건너가고, 숙소 근처 용연다리,동문시장 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랬드랬다. 제주에서 우리 꽁이를 지켜준 늠름한 언니,오빠야들-0-/~~(어찌나 예뻐해주시던쥐~ 고맙다 야들아~)
제주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흑돈가'에서 맛본 제주 흑도야지의 맛~
ㅠ_ㅠ 애미 제주도 가서 흑돼지 사올라꼬 가이드한테 물어봤는데,
제주도 와서 흑돼지 사가겠다는 사람은 내가 처음이란다.-ㅅ-;;; 흘~
(뭐 어쨌든 공항에서 흑돼지 결국 사오고야말았다!!! 근데 다녀와서보니 인터넷에 흑돼지 많이 팔드라...쩝!)
꽁이 피곤하지도 않은지 호텔 돌아와서 옷 벗겨놨더니 저러고 편한 자세로 티뷔 보고 계신다.
뭐 얼마 안가 저렇게 슈퍼맨 자세로 잠드셨지만...
비행기 타는 꿈 꾸니? 꽁아~?! ㅎㅎ
개관한지 6개월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신상 유리조형예술체험테마파크 '유리의 성'
꽤 볼만한데, 관람료가 들입다~ 비싸네.중얼중얼~
제주국제 평화센터내 밀랍인형전시관의 잠자는 인형. 털하나하나 어찌나 정교하게 만들었던지...
가슴도 들썩거리면서 코도 골고 진짜 사람 같다.
연우 옆에서 사진 찍으라고 했더니 완전 겁먹어서 애미에게 달라 붙고 우글우글 난리...;;;ㅋㅋㅋ
우리 연우 필살기 바람 불면 '아추워~아춰~'함서 다리도 파닥파닥~ 저렇게 꺄르르~ 넘어간다. 어찌나 귀여운쥐...;;;ㅎㅎㅎ 연우 저럴때마다 주위 사람들 끔뻑 넘어갔쥐요.(덕분에 그모습을 더 보고싶어하는 추종자들이 연우 얼굴에다 입바람을 불어싸서 연우가 쫌 피곤하기도 했쥐요.ㅋㅋ)
오늘 여행의 하일라이트 요트 투어~
요트 타자말자 꽤 많은 비가 후두둑~ 떨어져서 안타까웠지만, 아직도 요트 탄 기억은 잊을수 없음다~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소이정이 탔던 요트랍니다. 이거보다 더 큰건 구준표가 탔던 요트라고 하대요.ㅎㅎ
점심시간이 짧아 부실하게 먹었던지 우리 꽁양 타기전부터 '밥'달라고 하더니, 요트 타자말자 바나나 하나를 와구와구~ 어찌나 빨리 먹어치우시던쥐...사실 저 안에 앉아있으면 어른도 멀미날것 같은데, 우리 꽁양은 신기하게도 먹기만 잘 먹드라.
패키지여행의 최대단점~! 시간이 쫓기다보니 밥시간이 너무 짧다는것~!
요트 마치고, 패키지전용 구리구리한 단체식당밥이 아니라, 우아한 씨푸드뷔페서 근사하게 저녁먹는데, 밥먹는시간을 고작 40분밖에 안주더라는-_-+ 빨리 나오라는 가이드한테 오만상 신경질 낸 우리 일행.=ㅅ=;;;
여행 3일째는 우리 꽁이가 4일째 응가를 안해서 버스안에서라도 하라고 주로 버스 안에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결국 오후에 버스 이동하면서 '응가~~응가~~~' 엉엉~울면서 응가를 해주셨는데, 그 덩이 어찌나 딱딱했던지 엉덩이에 뿔난 꽁이. 일행 각진 엉덩이가 우끼다며 어찌나 사진을 찍어대던지...(꽁양의 굴욕) 어쨌든...수....수고했다..꽁아..토닥토닥....
해녀분들이 직접 운영한다는 횟집. 한접시에 만원이라고 싸다 싶었는데, 접시가 너무 작더라는-ㅅ-;;;; 회는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지만서도...
아그짱패트병스트로우 다 좋은데,아래로 기울면 샌다는것과 요즘 생수병 입구가 전부들 넓게 나와서 그런지 맞는게 비쏸 블루마린밖에 없는것 같다~이런..;;;(다 맞춰보진 못했지만...)
블루마린 파는곳도 많지않아 어쩔수 없이 3일째 저통에 물만 바꿔줬다는..-_-;;; 으..지지...;;;
이번 여행에서 아빠없이 퀴니잽 들고다닌다는건 무식한 짓이라는것과 애들 델꼬 패키지여행은 무리라는 것 그리고, 구미오는 기차에서 피곤했던지 잠투정 씨게 하긴했지만, 의외로 우리 딸은 여행체질이었다는 것!
놀러가니 잠을 못자도 전혀 안 피곤한 엄마곰!
이렇게해서 곰모녀 콧바람 제대로 쐬고 왔습니다.
아고야..연우 웃는 모습에 이 봐라..이쁘게 잘 났네요.
피부도 뽀얗고 어쨌든 형님 안닯아서 다행..크크..
형님은 언제 내려오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