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엄마곰.
3주전에 다녀온 여름휴가.(를 왜 이제야 쓰고앉았냐-ㅅ-;버러억~)
처음엔 가까운 경주나 다녀올까 했는데, 춘천을 언제 한번
다시 가보고싶기도 했고, 한참 휴가철이라 숙박비가 만만찮아
이곳저곳 알아보다 다소 저렴한 춘천인근 휴양림으로 숙소결정.
자연스럽게 다시 춘천행~!
역시 국립과 도립의 차이인가...;;;
집다리골 휴양림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시설이나 모든면이
좀 마이 떨어지는지라 실망스럽기도 했다.
근데, 무슨 휴양림와서 새벽 2시가 넘도록 음악 크게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질 않나~ 음주가무를 아주 제대로 즐겨주시는데...
잠자리 바껴 예민한 임산부 아주 제대로 첫날밤 꼴딱~ 샜다.
이상하게 저번에도 그렇고,
춘천만 오면 '춘천의 잠못이루는 밤' 영화를 찍어쌌는 엄마곰.
본의아니게 밤 새며 새벽내내 꼬물대는 땡이와 놀았다.
으악~ 괴로브으~~~!!!
춘천 닭갈비와 더불어 유명한 막국수!!!
막국수 마이 좋아.>o< /~
내가 생각하던 야채듬뿍 비벼먹던 비빔 막국수가 아니라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이 날까 싶었는데...
이게 새콤한것도 아닌것이 달콤한것도 아닌것이~
양념이 세지 않은데도 모자른 맛도 아닌것이~
그저 맛있다라고 표현하기엔 뭔가 송구스러븐...
중도의 길을 걷는 깨달음의 막국수랄까...;;;ㅋㅋㅋ
입맛없는 임산부를 맛깔스런 미각의 세계로 인도하시는 막국수님...;;;(후광~~)ㅠ_ㅠ
지금까지도 이 맛을 볼려면 춘천까지 가야한다는 사실이 날 슬프게 한다. 쩝쩝~
30분넘게 또 본.의.아.니.게. 산을 타게되서 이갈며 올라갔던 청평사~
가는날이 장날 휴관이었던 김유정박물관.
드뎌~ 양념 두번해서 먹어본 맛있는 우성닭갈비.
그 좋은 전망에 맥주한잔 땡기고팠던 카페 산토리니. 캬아아~
풀썩~~
(뜬금없이)아아~~ 배고파서 손 떨린다...ㅠ_ㅠ
에어컨 설치중인데, 지금까지 작업중이시다. 부들부들~~~
마지막으로 실외기 들어가나보다. 우리 조금만 참자! 땡아~흑~
배고프아아아~~ 으헝어엉헝~~~
...말꽁쥐...참다참다 못해 지른 에어컨. 사자말자 날씨 꼬롸쥐하고는...ㅠ_ㅠ 털푸덕...;;;;